광복절에 공개된 퍼포먼스, &…

 

Performance- 푸른하늘 은하수 (The Milky Way in the blue sky) by 프리포먼스(Freeoformance)
게시일: 2016. 8. 14.

Performance No.8

푸른하늘 은하수 (The Milky Way in the blue sky)
Don’t forget, We are the ONE.

분단된 국가.
둘이 만나 하나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같이 푸른하늘 은하수 놀이를 !!

Director – 김신중
Co-director – 김 준, 왕혜인, 염준호
Sound Director – 장성학 [yu:l]HAUS
Video Director – 이한규 [yu:l]HAUS
Camera Operator – 김신중, 서호연, 염준호, 이한규, 장성학
Video Player – 홍승재
Photographer – 김정준
Staff – 장재원, 조선빈, 주잔나

– 지휘 및 편곡 Conduct & Arrangement
김효강 Hyo-kang Kim

ONE MONTH FESTRIVAL
The House Concert

이미지: 사람 4명 , 신발

ㅡ 푸른하늘 은하수 ㅡ
Flashmob Performance for Orchestra & Choir
2016.07.23(토) 낮 12시, 1시
청량리역 실내광장   더 보기 <–

P.S:

2016 One Month Festival을 마치며
Concluding the 2016 One Month Festival…

박창수 / 8월 5일 오후 3:52

길었던 7월이 지나갔습니다. 하우스콘서트는 올해도 새로운 도전을 했습니다. 더 다양한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로…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숱한 어려움을 뚫고, 원먼스 페스티벌은 이렇게 한 번 더 마무리되었습니다.
The long month of July has finally ended. This year, The House Concert took on a new challenge again. With more diverse stages, with more people, and by overcoming numerous difficulties that we should be accustomed to by now, One Month Festival has come to an end once again.

우리는 새로운 시도(Facebook Live, Re:acting Stage)를 통해 작년 페스티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세계에서 열리는 공연들(28개국 425개 공연)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었습니다. 페이스북 라이브의 실시간 중계는 먼 곳에서 열리는 공연일지라도 관객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거리를 훨씬 좁혀주었으며, 페스티벌에 미처 함께하지 못했던 연주자들이 리액팅 스테이지로 참여하여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또 한 번 원먼스 페스티벌이라는 이름 아래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어 예술이 계속되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객이 연주자가 되기도 하고, 연주자가 다시 관객이 되며 스스로 확산되는 축제의 장이 만들어졌습니다.
This year, we were able to show the improved version from last year’s festival with our new attempts; Facebook Live and Re:acting Stage. 425 concerts from 28 countries were broadcasted live via Facebook Live. The live broadcast on Facebook Live shortened the psychological gap between the concerts from far away and the audience even more, and musicians who couldn’t participate in the festival were able to communicate with the audience via Re:acting Stage. With this, under the name of One Month Festival, we witnessed with our own eyes that art was continuing by transcending time and space. It was a place of festivities where it was expanding on its own by audiences becoming musicians and musicians becoming audiences.

이 모든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원먼스 페스티벌의 메시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연주자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페스티벌을 만들어준 하코너와 기획자들, 그리고 우리와 함께 페스티벌을 힘껏 즐겨준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반드시 기억할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끝까지 믿고 따라와 준 강선애 (Sun-Ae Kang) 한진희 (Jin Hee Han) 매니저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All of this was made possible due to the support and participation from everyone. In this letter, I want to thank all the musicians who sympathized with the intent of One Month Festival and willingly participated, all the voluntary staff members and promoters who created this festival behind the curtain, and all the audience members who thoroughly enjoyed the festival with us to the fullest extent. I will always remember all of you guys. And last but not least, I want to deeply thank the managers Sun-Ae Kang and Jin Hee Han for always believing in and following what we came to pursue together.

하지만, 원먼스 페스티벌이 모두에게 환영받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떠들썩하게 페스티벌의 이름을 걸고 매해 페스티벌의 방식을 업그레이드하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모난 돌처럼 여겨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원먼스 페스티벌을 통해 성취하고자 하는 것은 사소한 개인의 욕심이 아닙니다. 저는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결국에는 모두에게 좀 더 풍요한 문화 환경을 돌려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반대 의견이 있어도 공연계의 질서를 흔들어 놔야겠습니다.
Nonetheless, One Month Festival wasn’t being welcomed by everyone. Perhaps some people found how we beamingly improved the festival year after year under the name of the festival to be quite annoying. But what we wanted to achieve through One Month Festival wasn’t any insignificant personal desire. I truly believe, in the end, that our small movement will return to everyone with a rich cultural environment. And because of this, I will continue to shake up the rules of the performance art world.

저에게 ‘초심을 잃지 말라’고 하는 몇몇 분들은 전처럼 집에서 조용히 소규모 공연이나 만드는 것이 겸손이고 미덕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2002년 하우스콘서트를 시작할 때 저의 초심은 개인의 욕심이었습니다. 저는, 그리고 The House Concert는 앞으로도 문화적 토양을 다지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한 명의 음악가로서, 그리고 하나의 문화 환경 속에 살아가는 개인으로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Some people told me to ‘never lose your original intention’, as they may have found just quietly hosting small concerts at home to be humble and virtuous. However, my original intention when I began The House Concert in 2002 was actually based on my personal desire. I, along with The House Concert, will always continue to cultivate the cultural soil. It is something that I cannot help but be interested in as a musician as well as a person who lives within the cultural environment.

원먼스 페스티벌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저는 여러분께 하콘과 함께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하고 싶습니다. The House Concert의 다음 행보를 함께 고민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동참해주십시오. 길지 않은 시간 뒤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As we conclude this year’s One Month Festival, I would like to ask everyone once again to join The House Concert. Please participate in The House Concert’s next movement not by words, but action. I will see you guys with something new very soon.

미래를 신뢰하지 마라.
죽은 과거는 묻어버려라.
그리고 살아 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 미국의 시인, 헨리 롱펠로
“Trust no future, however pleasant!
Let the dead past bury its dead!
Act – act in the living Present!”
– American poet, Henry Wadsworth Longfellow

  • 출처- 하콘 대표 박창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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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수선호이

    16/08/2016 at 16:29

    영화-죽은 시인의 사회 키팅선생님의 가르침
    현재를 즐겨라- 와 연결되네요^^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
    계수나무..참 아름답고 좋네요^^..
    참나무.님 여기는 대만시립도서관입니다
    오바!..건강하세요♥

    • 참나무.

      16/08/2016 at 16:40

      ‘죽은 시인…’다보영’소식있어 곧 볼 예정입니다
      언제 대만까지…휴가가신건가요?
      좀 전에 우체국 다녀왔는데 땀이 비오듯 하데요
      오늘 아침엔 선선했는데…
      *
      이런 퍼포먼스 하기 전까지 애쓴이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스크랩했네요
      광복절 즈음 공개한 마음도 참 아름답지요

  2. 홍도토리

    17/08/2016 at 23:16

    참말로 대단하신 박창수 선생님. 그리고 참나무님..
    누워서 즐기는 퍼포먼스가 황송할 따름입니다…
    감사감사합니다!^^*

    • 참나무.

      17/08/2016 at 23:40

      그러게나 말입니다.이번 프로젝트 경비가 모자라
      1억을 털어 이끌어 나갔다 잖습니까
      7월31일 원먼스 페스티벌 마지막 날
      착 갈아앉은 목소리로(뭐 언제나 그러시지만)
      “6월엔 동생이 타계했고… 10일 전엔 아버님을 저세상으로 보내고…”
      이러시대요.
      아이구 참~~후기를 왜 올릴 수가 없는지 모르겠어요

      어제도 카페 성수에서 기타 5중주 공연,정말 멋졌는데…
      오늘은 광화문 교보까지 다녀왔지만 아무짓도 못하고
      쿠션 끌어안고 커피 공부나 하고있네요
      -좀만 기다려보세요 사진이라도…;;

      • 홍도토리

        19/08/2016 at 10:16

        어이구 참…박창수 선생님. 안타깝고 애처롭네요..
        아무리 온 사람은 가는 게 세상 이치라 하여도 애도 기간도 충분치 않으시어서… 어쩌면 바쁜 것이 더 좋은것인지 몰라도…
        -_-;;

  3. 참나무.

    19/08/2016 at 11:51

    모든 하코너(스탭)들이 박창수샘을 존경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들에겐 ‘박틀러’란 별명도 있다네요
    그만큼 일에 관한한은 강단과 파격이 있으신 모냥입디다.
    *

    누구처럼 기부할 능력도 없고
    7월 프로젝트 참석도 못했고…
    좀 더 큰 힘을 가진 사람들의 응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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