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감독과 서울시향 오늘 8개월 만의 재회지요
롯데콘서트홀 개관기념공연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 Op.72a
Beethoven Leonore Overture No.3, Op.72a
진은숙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
Unsuk Chin Le Chant des Enfants des Étolles
생상스 교향곡 3번 c단조, Op.78 ‘오르간’
Saint-Saens Symphony No.3 in c minor, Op.78 ‘Organ’
저녁 8시…
먼 동네를 저는 못갑니다.
죽어나 사나 라지오만…;;
노는 손으로 제가 많이 좋아하는 에단 호크 출연 영화들이나 찾아봅니다.
지금 8시 정각…
에단 호크 (Ethan Hawke)
- 1970년 11월 7일 미국 텍사스 産
키: 178cm
머리카락 색: 어두운 금발
눈동자 색: 블루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연극 연출가, 뮤직비디오 감독
출판한 소설: The Hottest State(1996), Ash Wednesday(2002.7)
1985년 영화에 처음 데뷰했지만
죽은 시인의 사회1989가 사실상 첫 작품으로 알려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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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Before시리즈
Before Sunrise 1995 / Before Sunset 2004/ Before Midnight 2013
같은 감독, 같은 배우, 배역으로 영화사에 확실한 획을 긋고…
— Before Sunrise (1995)
ㅡbefore sunset 2004
-Before Midnigh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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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를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1998):
계산해보니 28살이었네요
이 영화에서 어리버리한 화가 핀으로 출연했지요
분수 장면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림 그릴 때 눈빛이 참 좋았어요
물론 영화 속 그림들은 클레멘테 작품이지만
이 영화는 의도적으로 초록을 입힌걸로도 유명합니다
오래 전에 ‘초록비’ 에 관한 리뷰 올린 적 있는데 나중에 더 추가할게요
-검색해보니 이미지는 다 사라지고 글씨도 다닥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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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작 본 투 비 블루
Born to Be Blu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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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뉴욕 소네트
원제: Seymour an introduction 2015
- Ethan Hawke & Seymour Bernstein
Seymour an introduction 2015 : 45살
Dead Poets Society 1986 : 16歲
… ….
지금…베토벤 레오노레, 진은숙 작곡 연주 끝나고
소나기같은 박수 끝난 후 앵콜 한다고 마에스트로 정 한 말씀 하시네요
아 지금 앙콜 시작됐어요…아리랑 같은데요?
(사진 정리하자면 엔터는 언제칠지 모르겠습니다)
직접 가신 분들 눈물나겠는데요…
중계석은 맨 끝이라는데도 2천석 연주 소리가 균등하게 잘 들린답니다
아리랑 끝나고 또 앵콜 소리랑 박수소리
쉼없이…
정말 가슴 뭉클합니다.
비록 라지오지만…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 한다네요
앗 또 앵콜연주 시작됩니다…!!!
잠시만요~~ 브람스 같은데요?
(계속)
- Dead Poets Society 1986
사실은 어제 죽은 시인의 사회를 처음 봤답니다.
에단 호크가 감독, 출연한 다큐 ‘세이모어’를 세 번이나 봐서인지
16살 에단 호크를 처음엔 얼른 못알아봤지뭡니까…
영화에서 그의 역활도 처음엔 비중있는 역이 아니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빛이 나더군요
언제나 소극적이었던 그가 키팅 선생과 헤어질 때
제일 먼저 책상에 올라 가 “캡틴 마이 캡틴”
‘저희들은 강요당하여 싸인을 했’다. 하자
다른 학생들도 한 명 한 명 책상 위로 오르던 장면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아야겠지요.
배경음악도 좋더군요
주요 동기가 된 닐, 연극을 하고싶지만
아버지 반대로 고민하며 키팅 선생과 상담할 때
베토벤 황제 2악장이 흘렀지요
영화 보고온 날 지인이 ‘어찌 지내냐’ 안부전화를 해서
놓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잘 보고 왔다 했더니
당신 아들이 제일 좋아한 영화여서 한 열 번쯤 봤을거라며
어쩌면 이 영화 때문에 공부에 전념하지않아
원하던 대학 못갔을 거라고…영화 얘길 한참 했네요
지금은 손자 손녀 둘과 사이판 휴가갔다고…
‘좋은 대학 안나오면 어떠냐…
지금 알콩달콩 잘 살고있으면 된거지’ 했지요
여튼 로빈 윌리엄스 추모 특집 ‘다보영'(다시 보는 영화)에
1위로 뽑힌 영화여서 개봉일에 봤더니
우리 동네 Ku시네 세븐 쿠폰 도장 2개나 찍어주데요
얼마 전에 우연히 비오시는 날 내리 두 편 보고
태풍이 지나가면은 공짜로 봤는데…
감상평 올려 당첨되어도 두 개 찍을 수 있지만
리뷰는 자신없어 생략하고 요담 비오시는 날,
선호하는 영화 개봉일이면 참 좋겠지요
손연재 나왔다 해서 나가봐야겠어요…^^
P.S:
데레사
20/08/2016 at 09:14
집에 게셔도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참나무님.
정말 부지런하셔요.
나도 얼른 나아서 성수카페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요즘 너무 더워서 지치니까 잘 낫고 있는지 어떤지도
모르겠고, 짜증만 납니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오늘은 약간 바람이 있는것 같아요.
참나무.
20/08/2016 at 09:49
싸돌아 다닌 얘기만 포스팅 해서 그렇지
사실은 라지오 들으며 손장난 하는 시간이 제일 많습니다.
외출 자유로워지시면 서울 숲과 카페 성수 꼭 모실게요~~
매미 우는 소린 들립니다만
오늘은 바람이 제법 많이 부는데요
참나무.
20/08/2016 at 10:18
태권도 오혜리 금메달 추가!!!
송영훈씨도 광고하네요~~^^*
홍도토리
23/08/2016 at 05:51
참말로 아름다운 이야기는 여기에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이단 호크 때문에라도 죽은 시인의 사회 ..다시 봐야겠어요.
글구.. 명예회복을 한것 같네요. 정명훈 마에스트로!!
참나무.
23/08/2016 at 09:04
맞아요 나이들어 보는 재미도 쏠쏠합디다…^^
이번 여름 고생많으셨지요
그래도, 오늘 처서…
존 필드 녹턴 듣고있는데…아침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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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dh_3GM6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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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정…라지오만으로도 뭉클했는데
직접 가신분들 정말 감동했을거에요
관련 뉴스 올려둡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872826&code=61171411&sid1=c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