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주 손, 강수진 발처럼

이미지: 근접 촬영, 사람 1명 이상

페북에서 만난 권혁주 손이 뇌리에 박혀 진도가 안나갑니다

강수진,박지성 발이 한 때…아니 꽤 오래 인터넷을 떠돌았는데

그들과 다르게, 유명을 달리한 사실이  다시 슬퍼집니다

또 다시 직접 그의  라이브 연주는 못 보기 때문에…

“.하늘나라에서도 올훼가 되어…”

다시 애도하는 같은 방송 지금 듣고있습니다

권혁주 이혜진 연주를 실어서…

어제 밤 늦게 포스팅에 추가한 거 다시 단독으로 올려

마지막으로 그를 추도하고 싶어 이럽니다

오후부터는 정신차리겠습니다

*  *  *

장수민님이 권혁주님과 함께 있습니다.5시간 전 ·
누가 그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부른단 말인가?
아는 사람은 안다. 그가 무서울 정도로 연습벌레라는 것을.
손톱이 남아나지 않도록, 손가락의 길이가 닳도록 연습한 그의 선율은 더 없이 아름다웠고, 그의 바쁜 스케줄만큼 모두의 귀가 즐거웠다.
재작년즈음, 그가 자신의 낡은 차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방 공연도 직접 운전하며 다닌다고 말했을 때 나는 그가 스케줄에 비해 체력적으로 너무 무리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저러다 교통사고라고 나면 어쩌지 어쩌지 했지만, 그는 자신의 낡은 차가 대한민국에 단 한대밖에 없는 차이며 덕분에 스케줄도 걱정 없다고 웃음지었다.
나는 그를 추모하고 싶지 않다.
추모하기에는, 너무나 생생하고 가까웠던 그였다.
나는 아직 그를 가슴에 묻어두고 싶다.

빈소는 13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은 15일입니다.
그의 마지막 배웅을 부탁드립니다.

 

제199회 하우스콘서트 – 권혁주(Violin), 이혜진(Piano)

일시: 2008년 9월 5일 금 저녁 8시

P.S:

 

(서울=뉴스1) 박재만 인턴기자 =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병원 장례식장에 바이올리니스트 故 권혁주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故 권혁주씨는 러시아 차이코프스키음악원을 졸업하고 지난 2004년 19세의 어린 나이로 덴마크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망주 등의 타이틀을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

2016.10.13/뉴스1

이미지: 사람 1명

권혁주님이 평소 제일 좋아하는 사진을

어머니께서  영정사진으로 지정하셨단다…ㅠㅜ

7 Comments

  1. 홍도토리

    13/10/2016 at 17:06

    어이구 참..
    어쩌지요..?
    이 천재 음악가의 엄마는 어떡해요…?
    정말로 넘넘 아까워요.
    조금만 쉬어가며 하지….-_-;;

    • 참나무.

      13/10/2016 at 17:25

      천재단명…짧고 굵게…이런 생각도 해보지만
      가족들… 특히 어머님 생각하면 할 말을 잃습니다
      역지사지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말이지요…
      전 이룩한 것 하나없지만 남은 생 놀멘놀멘 하렵니다
      정오음악회 또 전시나들이 한 거 많은데
      아무짓도 하기싫으네요

  2. journeyman

    13/10/2016 at 17:16

    어찌 이런 일이…라는 말이 반복될만큼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참나무.

      13/10/2016 at 17:29

      그를 아끼던 선배음악가들도 모두 같은말씀
      “어째 이런 일이…”
      3시부터 참배객들 받는다했으니
      지금쯤 또다시 안타까워들 하시겠지요.

  3. 참나무.

    13/10/2016 at 18:33

    사인은 급성심근경색
    만약 5분만 일찍 발견되었다면
    심폐소생술 받을 수도 있었을까…
    짐작하는이들도 있다네요…ㅠ.ㅜ

    보관:61번.
    https://youtu.be/M5AIepIkzKE

  4. 김수남

    15/10/2016 at 04:54

    네,정말 너무도 안타까운 일입니다.정말 어찌 이런 일이 있나? 싶은 마음입니다.너무도 젊은 청년이고 할 일이 많은 귀한 자녀인데요.그의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니 가슴이 메입니다.어머니도 조금 일찍 더 편안한 곳에 갔다는 위로를 통해 슬픔을 잘 이겨 내시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 참나무.

      15/10/2016 at 06:54

      확실하진 않지만 아버님도 안계신다니 더더욱…
      러시아에선’레오니드 코칸’ 이후 주목받을 바이올리니스트라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였으니 그를 아끼는 예술가들은 또 얼마나 애통해들할까요.
      수남 님 기도가 부디 어머님께 전해지길바랍니다.
      어제 이 곳 예술체널인 아르테에서 전원교향곡을 추모특집에 끼워넣은 이유도 편안한 천국에서 편히 지내라는 뜻은 아니었나~~ 맘대로 추측했답니다.
      남은 시월도 매일매일 감사할 일이 더 많으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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