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 김한,& Hug,Love,Smile

Han Kim plays Mozart Clarinet Concerto K.622 – 2nd movement

2009. 2.7 서울 아트 센터 콘서트 홀,

유럽-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

 

 

제232회 하우스콘서트 – 김한(Clarinet), 고우리(Piano)

2009. 9. 19. Sat. 7pm

역삼동 사진 스튜디오 ‘보다’ 에서 열렸다.

season3

역삼동 사진 스튜디오 ‘보다’  (2009.07.25-2009.12.11)

요즘 활동하는 우리나라 젊은 연주자 대부분을

나는 하콘에서 먼저 만났다.

거의 금호 영재 맴버들이기도…

제232회 하우스콘서트

일 시  |  2009년 9월 19일(토) 7시
출 연  |  김한(Clarinet), 고우리(Piano)

다시보기 에서

당시 소개된 프로필
김한(Clarinet)

올해 만 13세의 김 한은 2007년 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래, 2008년 소프라노 임선혜 독창회에서의 호연으로 여러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유라시안 필하모닉과의 금호아시아나 신년음악회, 광주시향 특별음악회 등에서의 협연을 비롯하여 유라시안앙상블, TIMF 앙상블과의 실내악 연주, 그리고 서울국제음악제 개막연주, 한국 바그너협회, TIMF 아카데미 초청연주 등, 나이를 믿기 힘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영재 클라리넷티스트입니다.
2008년 일본 국제 클라리넷 페스티벌에 최연소 솔로이스트로 초청되어 ‘12세의 천재소년 김 한 리사이틀’이라는 부제로 독주회를 가진 김 한은, 올해 5월 32세 이하 전문연주자를 대상으로 열린 제2회 베이징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인 최고 유망주 상을 수상하고 베이징 콘서트 홀과 북경 이태리 대사관에서의 수상자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최근 독일에서 열린 2009 Ostfriesland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회를 가지는 등, 이미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 10주년 기념페스티벌에서 Best of the Best 연주자, 2009년 월간 “객석” 선정 공연예술계 10인의 유망주, 중앙일보 선정 2009 문화예술계 샛별로 소개되기도 한 그의 연주 모습은 KBS, MBC, 중국 CCTV등을 통해 방송되었으며,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youtube)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전달되어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예원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 한은, 현재 김 현곤, 이 용근 선생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당시 16세 조성진 연주회도 있었다.

 

 

 

하콘 대표박창수

P.S:

 

003

 

오늘도 수영 후 단골 카페에 들렀다.

쿳션들 제목이 재밌어서  한 번 모아봤다.

이젠 매일 일과가 되어버렸다. 부담없는 가격이라(2,500원)

 

002

 

오늘은 처음 보는 잔에  담겨져 나와

주섬주섬 가방 안에 항상 들어있는 포치를 또 열었다.

 

004

 

일부러 가지않아도 수영장 가는 길에 공원이많다.
가는 길 오는 길 다르게 하면 서너군데 다닐 수 있다
가만 생각하니 집에 밥이 없어
도시락 하나 포장해설랑…

 

007

 

낙엽 수북히 쌓인  폭신폭신한 낙엽길을
음악과 함께 걸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
어제들은 김 한 클라리넷 연주 ‘다시듣기’ 해봤다.
“내 모자 세모났네…세모난 내 모자” 로 익숙한 연주
Giampieri: Carnevale di Venezia (베니스의 축제) 를
모찰트 “어머니…’ 그냥 쉽게 ‘반짝반짝 작은 별 변주’로 착각했다
둘 다 동요로 만들어져 그랬나보다.
어쨋거나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변주곡들이다.

 

008

 

8천원짜리 미소야 도시락 둘이서 나눠먹고…
남편은 유리창에 붙일 방한용 스치로폼 사러 나간 후
T.V는 뉴스에서 다른 체널로 돌려보니
문화사색 ?  장사익의 꽃인 듯 눈물인 듯
수술 후 처음 갖는 음악회 소식을 들려준다

성대 수술할 때는 눈물이더니 다시 노래 부르니 이더라고

김춘수 시인의 서풍부 에서 따 온 귀절이라며
15년동안이나  스크랩 한 시들을 주르륵 펼쳐보였다
마종기 시인 상처도 노래로 불러주신다
더 나이들어 노래 부를 생각하니 마냥 기쁘시다며
나중에 노래 찾아 들어보려고…
  • P.S : MBC문화사색: 아트 다큐 ‘후아유’
    혹시 하고 검색해보니 찾아진다.

 

 

서풍부(西風賦) 김춘수

너도 아니고 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데……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누가 그런 얼굴을 하고,
간다 지나간다. 환한 햇빛 속을 손을 흔들며……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온통 풀냄새를 널어놓고 복사꽃을 울려놓고 복사꽃을 울려만 놓고,
환한 햇빛 속을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누가 그런 얼굴을 하고……

– 시집 <구름과 장미(薔薇)> 행문사(1948)

 

상처 마 종 기

오래 먼 숲을 헤쳐 온 피곤한
상처들은 모두 신음 소리를 낸다
산다는 것은 책임이라구.
바람이라구. 끝이 안 보이는 여정.
그래. 그래 이제 알아들을 것 같다
갑자기 다가서는 가는 바람의 허리.

같이 있어도 같이 있지 않고
같이 없어도 같이 있는, 알지?
겨울밤 언 강의 어둠 뒤로
숨었다가 나타나는 숲의 상처들.

그래서 이렇게 환하게 보이는 것인가.
지워 버릴 수 없는 그 해의 뜨거운 손
수분을 다 빼앗긴 눈밭의 시야.
부정의 단단한 껍질이 된 우리 변명은
잠 속에서 밤새 내리는 눈먼 폭설처럼
흐느끼며 피 흘리며 쌓이고 있다.

– 생각과 느낌 (2002년 가을호)

Jang, Saik
Vol.8
꽃인듯 눈물인듯
장사익

  1. 참나무. at 11:40 오전 (Edit)

    우연히 보게된 재방
    다시보며 영인문학관 행사에
    왜 자주 초대되는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하콘 500회 기념 비공개 갈라콘서트에도
    출연하셨지요 김선욱과 …

  2. … ….

  3. 바위 at 10:32 오후 (Edit)

    저도 이 사람 노래 좋아했습니다.
    오래 전 양희은이 불렀던 어떤 노래, 이 사람이 부르는 걸 듣고 반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너무 식상했습니다.
    얼마 전 아내와 처형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이 사람 공연에 가자길래 사양햇습니다.

    너무 비판적인 글 올렸지요.
    제 생각 그대로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3 Comments

  1. 참나무.

    01/11/2016 at 23:41

    문화사색, 아트다큐 ‘후아유’

    https://youtu.be/WQ1OGji9PfU

  2. 홍도토리

    02/11/2016 at 17:54

    김한의 클라리넷 연주… 이 저녁이 편안합니다.
    .. 계속 고단하여요.
    조금 졸다가 해는 지고 고요함을 배경으로하는 모짤트의 클라리넷은 황홀하네요.
    ..새끼손가락을 조금 다쳤는데
    이것이 해금 연주에는 아주 중요한 도구!!거든요!
    요즈음 한참 민요를 배우는지라
    늘 노래가 머리속에서 입 속에서 저절로 새어나오는데
    새끼손가락 때문에 당분간 꾹 참아얄 것 같아요.
    섣부르게 무리하면 더 큰일이 될듯하여서리….애고..-_-;;

    • 참나무.

      02/11/2016 at 22:14

      휴~~하콘 토크마치고 집에가는 중
      새끼손가락 안부가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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