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1898 로고는  5개의 원과  2개의 선으로 오병이어 五餠二魚를 뜻한답니다. 1898은 명동성당 설립년도, 지난 번  시간의 종말  풍월당 시사회에서 첼리스트 양성원씨 소개로 명동성당. 올해 안에 가 보기로 맘 먹어 숙제처럼 다녀왔습니다.

2000년 구 평화갤러리가  1898로 재 바뀌면서 세 군데 나뉘어져 그간 많은 전시회를 해 왔더군요.

지하 공간에서 명동 성당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도 있다는데 우리는 모르고 입구로 다시 나와 긴 계단으로 올라갔답니다.  -남의 실수가 나의 행복이지요…^^

1898광장으로 한 번 내려가면 각각 다른 전시회를 세 군데에서 볼 수 있고 -다른 볼거리도 많지만

• 반가운 팁: 서점에서는 새 책을 2,000원으로 빌려
• 다 읽은 후 돌려주면 커피 한 잔을 준다고…

다녀온 분이 알려줬는데 아직 미확인이라 나중에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온라인 전시에서 빌려온 작품들 실어두고 문제되면 금방 내리겠습니다

• 르마르디전
• 2016-12-21 ~ 12-27. gallery 1898 #1
• 르마르디 회원들의 제5회 겨울 전시회

르 마르디는 불어로 화요일.  매 주 화요일마다

안승환 지도교수에게 가르침을 받는  10인의 동인전이랍니다

• 지영선: Chorus
• 90.9 x60.6 Acrylic on canvas

• 박경숙 : 대지 ll
• oil acrylic on canvas

• 신동영: 세상에 페션을 입히다  …!
• sun shine  60 x 60 cm fablic on canvs

사진작품인데 마루 바닥 표현이 재밌어서…

• 노미선: 入夢圓(겨울)
• 50.5 x72.7cm oil on canvas

모든 그림안에 토끼가 주인공, 그 날 당번인 분이 설명해주더군요

작가가 토끼띠라고…우리는 자개 화장대를 보고  나이까지 알아맞쳤답니다

• 윤혜원: 이야기 ll 
• 53.0×65.1cm Mixed media

구도가 꼭 천경자 미인도 같아서 지하의 선생님은

세상 소문 어찌생각하실까…혼자 씁쓸했습니다

 

• 모네의 김미영: 정원 I
•  oil acrylic on canvas

• 이다경: Traverer
• 116.8×58.o cm  Oil on canvas

최근에 본 영화 ‘에곤 쉴레’  풍경화  생각난다 했더니

당번이라 친절하게  설명해주던 작가가 ‘아주’ 많이 반가워하데요

바로 그 장소에서 그렸다며…

작품 바로 아래 굵은 끈과 연결한 수틀의 수를 보고

이유를 물었더니  굵은 끈은 강을 표현한 거라고…

#

• 동판어울림전
• 2016-12-21 ~12-27 gallery 1898 #3
• 윤석희작가와 제자들이 마련한 동판 어울림전

윤석희 작가는 청각에 문제가 있어서 우리 얘길 잘 못알아들었어요

생활 소품들도 많아서 관심있는 분들께 많이 팔렸으면 좋겠네요

 

• 행원 유옥희 성서
• 2016-12-21 ~ 2016-12-27 1898 #3
• 행원 유옥희작가의 성경필사 서예전시

액자들 보다 한지에다 여러 가지 다른 서체로 쓴 두꺼운 한문 성경

펼쳐진 모습보고 기절 할 뻔했어요. 한 두권도 아니고…

전 아직  날려쓰는 필사 한 번도 못했는데 …

 

명동성당의 설립년도인 1898년을 기억하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gallery 1898은 서울대교구 부설기관으로서 모든 예술인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주어 창작 의욕을 북돋워주고, 많은 사람들이 예술 작품을 통하여 아름다운 삶을 가꾸는데 일익을 하며, 나아가 가톨릭 신앙을 전파하는 복음 사업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지난 2000년, 평화화랑으로 시작된 <갤러리1898>은 2014년 9월 새롭게 마련된 명동성당 지하 1898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톨릭 교회미술은 물론 동시대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하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의 유일한 문화사목공간입니라

  갤러리 1898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