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마치 빗속을 걷고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명동길을 언제 걸었는지 기억조차 가물거립니다.
2년간을 명동에서 근무했었는데…
오래 된 조블 포스팅들 대부분 그림은 하낫도 없고 글씨는 다닥다닥이지요.
오늘 명동 관련글로 포스팅이 보여 클릭해봤더니 2010 입춘 즈음 올린 포스팅
아니나다를까, 이미지 하낫도 안보이고 글씨들도 다닥다닥…;;
후유~~한 숨 한 번 쉬고…
숨은 그림 찾듯 ‘당밤음’ 들으며 천천히 고치니 예전 그림들이 하나씩 보입디다.
저처럼 명동에 관한 오래된 추억 있는 분들이 반가웠는지 답글을 많이도 남겼더라구요
어렵게 찾은 노력 아까워 그대로 보관해둡니다.
한 해를 보내며 옛 이웃들과 다녀가시는 분들
메리 크리스마스~~
봄비를 맞으면서 충무로 걸어갈때…♬
입춘 지났으니 봄비라 해도 되려는지요
이웃블로그에서 명동에 관한 포스팅 읽은후 아침까지 계획없다
바느질거리 늘어놓은 채 그대로 밖으로 튀었습니다
이유를 갖다부치면 남대문에 공무도 있구요
시부 기제사 장보기, 오늘 아니어도 되지만 나가는 길이니
브로우치 고리 고정하는 게 빠져서 수리도 해야 하고
그리고 또 갤러리 롯데 조영남-딴짓예찬도 볼 겸…
명동 전철 9번 출구 나와 네거리 접어들었는데 낯설기 짝이없습니다
옛날 태극당 자리엔 이런게 있고 제일 먼저 이병헌이…-저 좋아하거든요
그 건물 끼고 본전다방 쪽으로 가봐도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습니다…;;
거리감 만으로 어디쯤 까페 떼아뜨르가 있던 곳인지
스타벅스 끼고 들어가 두리번거렸지만
50년 전통 무슨 식당만 보이고 그 앞엔 삿갓 쓴 분이
앞 뒤 일본어를 달고 호객행위 중이었어요
그 자리가 딱 카페 떼아뜨르 아치문이 있던자리 같은데…도무지…?
그전에도 일본어 달고 대감 차림의 아저씨가 서 계셨고
더 지나가니 또 갓 쓴 할아버지 역시 음식점 선전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두어 번 반복,왔다 갔다 하니 그분들이 자꾸 절 쳐다보는 것같아
방향을 바꿔 골목 안으 로들어 가봤지만 낯익은 곳은 한군데도 없었어요
다시 큰길로 나오니 ‘바오로의 딸’ …
그래도 좀 반가운 가게여서
그러나 이곳 역시 언제 생겼는지…기억이안납니다
격세지감 느끼게 명동극장까지 옥외 광고판이 있었어요
오던 중에도 많이 보였는데 낯선거리에서
저만 두리번거리는 것같아 제대로 된 커피나 한잔하고
정신 좀 차리려고 왈츠엔 닥터만 간판을 찾았지만 안보였습니다
극장 안에 있다던가?
망설이다 들어가 봤더니 카페 같은 건 안보이더라구요?
분명히 남양주의 왈츠엔닥터만이 이고데다 분점을 냈다 했는데
체면불구하고 물어봤더니 글쎄 12월에 철수했다는겁니다
이런 그림 아니었으면 제가 거짓말 하는꼴이 되었겠다 싶었지요
오른쪽 남양주 본점 전경이 다행이 남아있어서 한눈에 알아봤답니다
근데 아까부터 저랑 비슷하게 어슬렁거리는 젊은이가
제 주위를 얼쩡거려 ?를 달고 고갤 갸웃했더니
작년에 이곳에 근무했는데 명동나온 김에 한 번 들러봤다는겁니다
‘양평이 너무 멀어 그곳 고객들이 가끔 찾았는데…’
저랑 관리인 아저씨랑 하는 대화를 들었는지…
둘이는 잠깐이지만 묘한 기분을 같이 느끼며 그곳을 나와 입구에서 헤어졌습니다
깍듯이 인사하며 총총 사라지는데 왜그리 짜안한지
어디 취직하다 잘 안되었을까…요즘 20대 *실신이란말이 있던데
저런 친절한 젊은이한테 서비스 한 번 받아봐도 좋았겠다 싶은 맘도 섞여있었을까요
제대로 된 드립커피는 사라져 버리고
이번엔 크로이체르는 어케 변했나 가 볼 참입니다.
명동성당 맞은 편 딱 이자리…2층 무슨 냉면집으로 변했네요…;;
왼쪽 Y.W.C.A 건물끼고 골목 을내려가면 중앙극장이 있었지요
라이언의 딸,산파블로(스티브 멕퀸?)보던 영화관
지금은 같은 자리에 명동스폰지하우스? 인지 중앙씨네마?
‘안경’을 봤나 카모메식당을 봤나…기억이 가물가물
성모님 향하여,비를맞고 계셔서…조용히 성호 한 번 긋고
평화 갤러리였네요.
변하지 않은 건 Y건물과 명동성당 뿐이었어요
다시 내려와 예전 코스모스백화점 사잇길로 들어가봤습니다
O.B’s 캐빈은 어떻게 변했나 하고…
근데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 맞은 편 계란노른자 띄워주던 커피랑
계란 반숙 팔던 2층 다방 자리도 힐끔거려 봤지만
포엠 카페 지나 고기넣어주는 냉면집은 같은 골목에 두개나 있었고
코리아나 백화점자리를 지나 다시 나왔지만 참으로 낯설기만했습니다
에이가 노 도모, 슈우 노 도모, 인테리어 외국잡지 들
많이 사보던 가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그래도 제일서점이랑 일신서적은 그 자리 그대로 있어서 그나마 반가웠습니다
가만 생각하니 명동거리 걸어 본지가 언제인지 아득하데요
저는 언제부터인가 인사동쪽에서 많이 논 모냥입니다
오늘 목적지 중 하나: 조영남딴짓 예찬展
입장료도 없고 성의있는 카탈로그도 공짜…^^
전시장 내엔 모니터가 연속으로 돌고 있었어요
이번 전시에 관한 자세한 건
김영나 서양미술&…칸에 올려놔서 생략합니다
그리고 남대문시장 장보러 가기 전
비가 오길래 얕은 연못물이 차 있을 것같았거든요…
예감적중…부르주아 할머니 거미!
비오시는 날은 아주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지난 번 사진 못 올린 숙제도 이왕이면…
Love는 찾았는데 한글들은 무슨 단어인지 못 엮어봤습니다…?
두꺼운 종이를 투각한 거 신세계 본점 3층 아르마니 입구에있습니다
– 앉으면 잡아갑니다…^^
쇼핑하러 백화점 다니시나요 전 작품보러 다닙니다…ㅎㅎ
남관..최종태…아침에 변동림(김향안)여사 기사보고
환기블루 보고싶은 맘도 은연 중 있었나봐요
역시 계획 없었는데 발길이 글루 향하더라니까요…
일하다 말고 마구 어질러 놓고 간 거실.
오늘 완전 범죄 성공…^^
지금은 남편 들와서 눈치보며 콕콕
비오시는날 무얼 하셨나요 그대는…?
베란다에 오늘 저녁 반찬 이러구 있네요
병어 손질할 때 꼬리는 자르지 마십셔
취급하기 불편하고 예쁘지도 않고
-주부 9단 충고…ㅎㅎ
사실은 Y-tube 음악 바로 나오는 거 성공 기념 포스팅 입니다
우와…멋집니다.
배경으로 마치맞은 음악에다가…
크로이체르 못찾으셨어요?
오비스 케빈 하시니 몽쉘통통도…참 옛추억들입니다…
일꺼리 많은 날은
더욱 다른 생각이 많이 나는법이지요.;;
김병종의 모노레터에
황재형씨 스토리 짠하게 읽었는데
‘누가 나에게 이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오늘 아침 신문에도…났더군요.
거길가셨을까…했습니다. 가나아트 센터…
비오시는날
전장도 보고,빗길 운전도 많이하고…
다시올께요.좋아서…^^
축하합니다^^*
마치 빗속을 걷고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명동길을 언제 걸었는지 기억조차 가물거립니다.
2년간을 명동에서 근무했었는데…
찢어버린 편지
버린 담배
사라진 카페
잃어버린 명동길~~~
쓸쓸합니다.
그래도
LOVE를 찾으셨다니~
축하
^^
앗 잊은말이 있어서 방금 로긴했어요…동시접속인가봐요
바오로의 딸…왠지 낯익다 했는데 이유가 있었군요
명동극장도 일본관광객이 많은지 옥외광고도 일어가 많더군요
저도 언제 가봤는지 아득합니다
‘우리 읍네.쥐덫. 신시등등 예전엔 많이 다녔는데..
조영남전 카탈로그 파는건줄 알고 그냥 나가서
저는 사려고 값을 물었거든요…^^
17일까지니까…가능하겠네요
그러게요..입춘이 지났으니 봄이오는 중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종일 의자에 앉아 움직이지 않고 일만하는 사람은
암을 비롯한 질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는데,
비 오는날도 그리 바쁘신 주부9단님은, 분명100세 향수하시겠습니다.
나는 명동하면 대학시절 과외지도 하고 월급받으면 OB’sCabin가서 생맥주 마시던
기억만 흐미하게 남아있습니다.
조영남씨의 그림이나 글,노래 모두 좋아합니다. 그의 재주가 부러운 것이지요.
원래 딴짓이 본짓인 사람이라고 하며,그림그리다가 음악하다가 문학하다가..최근에는 시인李箱연구책을 내기 위해서 몇날밤을 세다가 뇌신경마비로 입원하기도 했다지요…
화투그림과 화개장터 노래는 대박,일본 필화로 2년간 매몰되었으니, 인생 2승 1패.
하고싶은것 모두 하고 사는 사람이어서 부럽지요.
그의 딴짓예찬 전시회는 꼭 가보고 싶지만,너무 머네요…
비님오시길래커튼떼어서빨았어요.
우리집커튼들은하늘하늘한것들이라탈수해서마르기전에달아버리면되거든요.
그런데이젠저도의자놓고올라가서까치발들고커튼다는일이쉽질않네요.
들락날락하는남자들붙들어서좀떼달라,달아달라부려먹기가무척힘이들어요..ㅡ,ㅡ
제사는큰댁가서모시고오지만내일부터는장도봐야하고
집안에커튼달린창이모두8개인데절반은설지나고해야될듯싶어요.
예전같으면하루에싹해치우던일인데이젠점점슬로우무비지뭐예요.
이젠설준비바쁘시겠지요.
얼른며느리를보시면좀수월하시려나요..
그래도참나무님은내힘든거는안물려줄란다~~하시며혼자다하실것같아요..^^
국선도 하신다구요..안동 양반가문과 어울리시네…했답니다
조영남씨를 부러워하는 쪽이셔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어려운 현대미술을 가장 대중적으로 설명한 저력으로 봐서
이상 연구도 아마 기대이상이지않을까 기다리는 중입니다
어쨋거나 7권이나 되는 책을 집필한 저력으로…
60넘은 나이에 바퀴달린 운동화 신고 서울의 빌딩 내외 예술품들 설명하질 않나…^^
‘월간미술’ 계간지에다 월간미술 추천으로 연재도 한 적있지요
제목이’월미랑놀자’ 든가 그랬을겁니다
서울은 오늘도 비가 주룩주룩입니다
10일이 마감인 도시가스 요금 자주잊고 과태료 물 때가 많은데
오늘은 용하게 안잊고 방금 은행 다녀왔답니다
첨엔 또 지로용지를 안가지고 가서 허탕 한번치고
전 간단한 이런일이 왜 제일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아참 OB’s Cabin에 낚이셨네 하렸는데 깜빡 했네요 또…
저에겐 안잊혀지는 장소라서 ’비둘기집’ 이씨 왕조 가수 이석씨가 사회를 봤지요
맞선 본 남자가 저녁먹고 이석씨가 친구라며 절 데리고 가더라구요
그 사람과 잘됐더라면 지금쯤 언론인 마누라 됐을지도…
오래된얘깁니다…;;
명동 추억이 있는분들께 아주 친절한 포슽이 되겠어요.
명동에서의 추억이 많지 않은 저로서는 최근에 가본 기억따라
동선 움직이며 고개 끄덕이고 있어요.^^
그 때 참나무님과 함께 스폰지하우스에서 ’안경’을 봤었는데
그 영화관도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려 아쉽네요.
한달 전인가 명동에 갔더니 어찌나 소란스럽던지 전 정신줄이 놓아지는 거
같아 안좋던데..^^지하철역앞에서 허깅해주는 알바들도 있더라구요.
“안아드립니다,오세요”그러면서요.그 옆엔 불신지옥이란 한국어 일어
피켓들고 있는 알바도…상가 마다 일어와 일본인들이 물결이룬 것도
이색적이었구요.^^
왜 자주 아프고 그러세요
레오님은 귀골인갑다..전무수리꽈라 안아프고 꿍꿍 잘 견디는데…ㅎㅎ
저 요즘 이노래 심심하면 따라부른답니다
물론 가사는 오래전부터 다 외웠구요…
은근히 중독성 있는 노래지요
명절 인사 반사~~~^^*
산성 at 12:42 오후 (Edit)
역시다시읽으니
저냉면집자리가크로이체르?
지진소식벽돌뺍니다^^
아무튼’6시8분지진?’
이렇게메모한게스스로도신기해서요…
한강변에선못느끼셨나요…
at 12:55 오후 (Edit)
저크로이체르음악다방자리몇번이나바뀌었는지모르는일이지요
오늘이전엔왜한번도찾을생각을않았을까요
까페떼아뜨르도그이후떼아뜨르秋로다른자리에서추송웅씨가다시열었을때
가보곤했으면서이상하게명동잘안나가게된지가언제였는지생각도안나더랍니다
평창동도미술관순회버스없어진후잘안가게되더라구요
그곳은부러가야되고
오늘행보는남대문’공무’때문이라니까요…ㅎㅎ
김병종화백은그림보다글을잘쓰는것같지않던가요-저만그런가…?
얄궂게올려두고뒤가캥겨지진은전혀못느꼈어요…
3점얼마라고발표가났다면서요
집안정리정돈장기여행갈때처럼해야겠다싶었어요…;;
명동간거책임지소소…
일많을땐왜잡생각이더나는지..저만그런거아닌가봐요
선생님교수법이아~주좋은덕분입니다
전이미지를아예없애느라안멕혔을까요…
첨엔hidden했다가소리없애고싶을때도있을거같아hidden은지웠습니다
사이즈는전부터알았구요…^^
많이많이고맙습니다쉽게설명해주셔서…꾸벅(__)*
쉬리님 요담 서울오시면 가볼데 많아졌지요
노래갓사말이 오늘 상황과 딱 이지요
집으로 올 땐 종로 쪽으로 왔는데
그 곳이 역시 낯익더라구요
한가 할 때 다시 명동 훑어볼 예정이랍니다
명동거리는 일본 관광객들이 많은가봐요…
아,드디어성공하셨네요. 역시!네요.^^
그 중앙극장 내려가던 골목길 사이에,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인물 판화점이 있었어요. 가장 눈길을 끌던 인물이 카라얀과 번스타인이었는데,누가 더 멋있냐 (이건 순전 외모를 놓고…)를 갖고 맨날 티격태격…;;^^
그래도 명동이나 종로,을지로등…세월따라 겉모습은 그때그때마다 좀 바뀌어도
기본 골격은 그대로여서 그렇게까지 낯설지는 않은 것같아요.청계천은 좀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요.
전전번에 서울나갔을때 명동칼국 수본점 앞에서는 일본사람들이 그 간판을 옆에 끼고
기념사진을 찍느라고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걸봤어요. 명동 필수 행적지 쯤에 들어가나 보다 그렇게 생각했었구요.
오늘은 두 분 덕택에 완죤 ’명동’의 날입니다~^^
그나저나 조용남씨에게도 브라크 시절이 있었나 보네요.^^
맞아요 골목 왼쪽에 그림 액자들 세워놓 고파는 데가 있었지요
어제도 내려가 보려다 갈길이 바빠-사보이 호텔 근처에서 지나치게 시간을 허비하느라-
그 골목길은 못따라 가봤습니다..요담에(설 쇠고)제대로 한번 훑겠습니다.
제가 그 골목길을 만나 고벼대 생각도 했더랬어요…^^
조영남씨 그에 관한 얘기들…사실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쨋거나 화투,그가 개발한 독창성은 인정해줘야 할 것같아요
카탈로그엔 화투그림…조영남 이전엔 아무도 없었고 단 한 분 김점선씨가
그 이후 화투를 그려서 한국 화투 그림 연맹을 창단했는데
그분이 돌아가시자 유일 무이하게 혼자만 남게 되었다고
아주 예전에 백남준도 속해 있던 프럭서스 그룹전도 가보고 그랬습니다…;;
어쨋거나 재밌게 솔직하게 사는 그를 부러워하는 분들도 많고
아주 싫어하는 사람도 저는 인정합니다.
(칭얼대는 아이…저에겐 역부족인 문제라 드릴 말씀이 없어그냥 나왔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