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누아르 父子가 같이 좋아한 뮤즈

한불수교 130주년,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기념
르누아르의 여인 <– 참조 (서울시립미술관)

 개인 작가의 동일 소재로는  국내 최초 테마전이다

다른 내용으로 르누아르 전이 열린 적은 있었지만…

전시 구성은

  • 제1관: 어린아이와 소녀
  • 제2관: 가족 안의 여인
  • 제3관: 르누아르의 여인
  • 제4관: 누드와 목욕하는 여인

The Boating Party Lunch

  • The Boating Party Lunch, 1881.

다녀와서 많이 궁금했던 건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

아들 장 르누아르 부자 에게  같이 예술적 영감을 준 여인 데데였다. 

르누아르와 절친인 앙리  마티스가 여인을 보자마자 ‘르누아르 모델로 최적’

이라 느끼고 곧바로 권하여 르누아르 타계 직전까지  모델이된…

장 르누아르가 영화 감독인 건 알아도 아버지의 모델

데데 (이후 카트린느 에슬링)와  결혼한 사실은 몰랐다 .

장이 영화감독이 된 이유도 배우로 출연시키기 위해서였다니…

 

<장미꽃을 꽂은 금발여인>(1915~1917), 65x54cm, 캔버스에 유화. ⓒ Musee de l

<장미꽃을 꽂은 금발여인>(1915~1917), 65x54cm, 캔버스에 유화. ⓒ Musee de l’Orangerie, Paris, France(왼쪽) 배우 시절의 카드린느 에슬링(오른쪽) 출처:  원문<–

 

  • 어린아이와 장난감, 가브리엘과 르누아르의 아들 장(1895~1896),54.3 x 65.4cm, 캔버스에 유화.


어린 시절 아버지가 그린 장

장 르누아르 연보와 영화들<–까지  찾아봐도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 영화는 없어 유감이다

‘프렌치 캉캉’이나 에밀 졸라 ‘나나’ 같은 영화들

상영 소식 알았으면 가봤을텐데…

 

  • 개인적인 감상 포인트:

Study for The Bathers

  • Study for “The Bathers”, 1884-1885, chalk over graphite on paper, Art Institute of Chicago.

화가 보테르가 비만한 여인을 그린 게 아니고

여인들의 볼륨이 주제였다는 사실을 덕수궁전 때문에   내한했을 때

씨네 큐브 기획으로 세미나에 참석한 적있어서 알아 낸 사실인데

르누아르는 보테르와 달리 볼륨이 아니고

굴곡이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이번에 알게되었다

투데이갤러리 르누아르

  • 두 소녀, 모자 장식하기(1893 65x54cm 캔버스에 유화 뷔를레 컬렉션, 스위스 ⓒ Collection Stiftung Sammlung E.G. Buhrle, Zurich)

 

그림에 거의 등장하는  여인들의 모자를 르누아르가 직접 만들었다.

그는 모델을 데리고 모자 쇼핑하다 맘에 드는 게 없으면

생화를 직접 꽂아 모델에게 선물도 하면서…

말년엔 그도 민머리여서 항상 모자를 쓰고 있었고

그래서  자화상도 옆모습이란다 – 도슨트 설명 의거

 

Lady Sewing

  • Lady Sewing, 1879, Art Institute of Chicago.

류마티스를 심하게 앓아 손가락조차 움직일 수 없었는데

해설도 없는 다큐먼터리에서 심한 골초인 사실도 처음 알았다.

 

  • 개와 르누아르 부인,

 

제1 전시관  벽에 쓰여진 글

“여인들이 없었으면 내가 화가가 될 수 있었을까?”

30여개국 전시장 미술관 개인 소장품들 중

여인들만 기획전시한 테마전, 전시기간도 넉넉하니 가보시길…

어린이들 프로그램이 있어서 가급적 평일 오전을 권하고싶다.

  • 00:30

P.S:

google 자료 검색하다 영화 본 사실과 날짜까지 확인했다

전혀 기억못했는데…

르누아르 ( Renoir 2012) – 아름다운 – 조선미디어 블로그 <–
blogs.chosun.com/kangquilt/2014/02/17/…고흐를 미치게했다는 ‘미스트랄’이 부는 남불이 영화 배경이다. Bust of Madame Renoir, …

이미지들  배꼽이 많지만 르누아르 연보가 자세히도 나와있어서 링크해둔다

‘다보영’으로 개봉되면 좋겠다만…

다시 그의 작품들 많이 찾아봤다.

이번 전시에 볼 수 없는 작품들까지…

예전에 많이  좋아했던  우산

Les Parapluies

Les Parapluies (The Umbrellas), 1881-82 and 1885-86,oil on canvas, National Gallery at London


Gustave Caillebotte : Paris Street, Rainy Day  1877 Art Institute of Chicago
르누아르 우산을 보면 카유보트 이 그림이 같이 떠오른다

맨 위 그림  오른쪽 아래  밀짚모자 쓴 남자가 카유보트다.

 

Study for Nude in the Sunlight

Study for “Nude in the Sunlight”, 1875-76, Musée d’Orsay in Paris

프로방스 햇살이 반사된 듯한 누드…

Near the Lake

  • Near the Lake, 1880, Art Institute of Chicago

인물과 자연을 구분짓기 싫어 인물들도 풍광에 동화된 듯 윤곽이 뚜렸하지 않다

 

On the Meadow

  • On the Meadow, 1890, oil on canvas,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감상자와 동일한 시선으로 그린 해변의 소녀들와 비슷해서…

금발머리 소녀는 피아노 치는 소녀와 같은 모델인

마네의 조카이자 베르트 모리조의 딸인 줄리 마네인 듯?

The Apple-Seller

  • The Apple-Seller, 1890, oil on canvas, Cleveland Museum of Art

나이  신분 불문하고 이 세상 모든 여인들을 사랑한 르누아르

사과파는 여인과 귀부인, 어린 소녀를  한 폭에 담은  이유는 아니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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