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1500252286136

그대 동네엔 요즘 어떤 꽃들이 피나요

우리동네엔 부용화. 메꽃

1500366182346

자귀나무 꽃은 거의 지는 추세이고

1501646940439

어제 처음으로 도라지도 만났고요

1501130640126-1

부용화가 제일 자주 보입니다

연신 피고 지고…

1500367351659-1

부용화 곁을 지나다니며

함무니: 꽃이 예뻐 현지니가 예뻐?

현지니: 현지니. !

엄지척 합니다

우린 ‘한통속’ 맞습니다

1500556708992

현지니  우리집에선 천하무적

야구 중계 보는 거 아무한테도 양보않는 하부지

현지니오면 우리집 T.V는 만화영화가 장악합니다

함무니는 드라마나 A&C sky 체널, 못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
1500554460125

지네 집에서 못보게 하는 만화영화도

우리집에 오면 무사 통과…

그러니 우리를 더 좋아합니다

가끔 지나치게 많이 보는 것 같아 저지라도 할라치면

현관에 나서서 “나 그러면 엄마집에 갈거야”

협박도  합니다…ㅎㅎ

1500364681719-1

함무닌 그럴 때 꾀를 부리지요

“현지나 아크(아이스크림)사러가자”

1500365042939-2

꼬셔서 동네 한 바퀴 돌기도 하고

놀이터에도 갑니다

1500448413910

많이 더운날은 공룡보러도 가지요

1500448552423

실내는 얼마나 시원한지

1500449990270-1

피서하긴 그만이지요

1500449420888

많은 종류의 공룡 이름들 척척 다 외웁니다

함무니는 절대로 못외웁니다

1500448916480-1

화면에 지 모습이 보이면 어찌나 좋아하는지…

1500448927185

1500448955425

1500447679867

화석 찾기 놀이도 있고

1500445150681

다른 곤충들 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1500445247017

1500449283900

몰두하는 모습 보고있으면 저까지 행복해집디다

1500449899549

1500445379733

캠핑카도 타고가서

1500445021660

맛난 음식도 한 상 차려냅니다

1500450708071

박물관 내에 있는 카페에도 들렀네요

치아바타 샌드위치 하나를 금방 다 해치우더군요

공룡 보러 뛰어다녀 운동이 많이 됐나봐요

1500610089768

많이 더운 날은 외식도 가끔 합니다

음식 먹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울 현지니

하부지는 콩나물 국밥 드시고 ( 3,800원)

현지니는 6천원짜리 떡갈비 시켜줍니다

1500610132237

요즘 한글 배우는 중이라 띠엄띠엄 따라 읽지요

‘드시면 보약이 되고 안드시면 쓰레기가 됩니다’

-쓰레기 좋은 거야 나쁜거야?

-나쁜 거…

그러면 우리 다 먹자

-네에~~~

page

방학이 끝나 지네집에 가버리고

사진만 남습니다.
1500367167213

참 좋은 날들은 금방 가버린다지요

씽씽타고 순식간에 멀리 사라지듯 …

page3

초등학교 들어가면 친구들이랑 노느라

엄마 아빠도 나몰라라 한다는데

한다리 건너  함무니 하부지 찾기나 하겠는지요

1495590815527-1

아무리 생각해도 푸쉬킨 시는 명시 맞습니다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있을 때 더 잘해야 되겠지요

… …

 

4 Comments

  1. 데레사

    03/08/2017 at 14:54

    더워서 우리집도 외식이 잦습니다.
    워낙 더우니 부엌에 들어가기도 싫어지네요.
    순주들은 점점 커 가면서 할배 할매는
    안 찾더라구요.
    지금이 제일 돟을 때죠.

    • 참나무.

      03/08/2017 at 15:25

      모든면에서 데레사님은 제 인생 선배님이십니다.
      충고하시는 말씀들 잘 따르겠습니다
      지금이 가장 좋을 때…기억할게요
      오늘은 정말 더워 저도 집안에서만 지냅니다
      아파트 단지 여기저기 배달 오토바이가 많이도 보이네요
      더위에 특히 취약하시다니 오늘은
      방콕하시도록 부탁드립니다아~~?

  2. 홍도토리

    10/08/2017 at 13:30

    현지니 데리고 자알 노셨네요!
    우리 아이들은 집이 가까우니 자주 보긴 합니다만
    아주 제 차지는 아니예요.
    .. 요즈음 가장 눈에 밟히는 건 2년 8개월된 손자입니다.
    말 배워 가는 때라 귀엽기 그지 없습니다.
    놀이터라도 나가게 되면 좇아가느라 감당이 안 됩니다.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손님이지욥.ㅎㅎ

    • 참나무.

      24/08/2017 at 11:28

      아..이 답글을 이제사 확인하네요
      관련글로 떴길래…2년 8개월…정말 이쁠때지요

      처서에도 비 오고 다음날인 오늘도 비가…
      전 여름 멀리보내버렸어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