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성북동 17717 에서 (근원 김용준 &…)


매화와 붓꽃」 근원 김용준과 존 버거의 글 그림 | 2017.9.14 – 10.15

동양화가이자 수필가, 미술평론가, 미술사학자인 근원 김용준(近園 金瑢俊, 1904-1967)과, 미술비평가, 사진이론가, 소설가, 다큐멘터리 작가, 사회비평가인 존 버거(John Berger, 1926-2017). 이 둘은 한반도와 유럽이라는 다른 시공간에 머물렀지만 적지 않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회화를 전공했으나 그들이 처한 시대적 상황으로 붓보다는 펜을 들었고, 그렇게 남겨진 방대한 원고는 감성과 지성 모두를 아우릅니다. 에세이와 드로잉에는 사소한 것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시선이, 미술비평문에는 독특하고 날카로운 논리가 담겨 있으니, 이처럼 강건함과 부드러움, 문장과 이론을 동시에 갖춘 근현대 인물을 세계 미술사에서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 ….)

17717 전시소개 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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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한인화가 변월룡이 그린 김용준의 초상. 1953

반갑다 아! 변월룡 덕수궁에서 먼저 뵈온 작품이어서…

그 때 진열장에서 본 자료들 중 편지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찾아볼 일이다


근원 김용준 초상, 1953, 51×70.5cm, 캔버스에 유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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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당 한정판 도서도 판매중

(… ….)

열화당은 지금까지 추구해 온 인문주의적 예술출판의 이상적인 상을 보여주는 두 저자의 만남을 김용준의 50주기와 존 버거의 죽음을 맞은 해에 마련합니다. 다만, 거창한 기념보다는 그들이 남긴 진솔한 글귀와 드로잉들을 책과 함께 펼쳐 보는 자리로 소박하게 꾸미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일반인과 젊은 세대에게 알려질 기회가 없었던 근원의 맛깔나는 문장, 미술사가와 논객으로서의 깊이 있는 면모를 소개하는 자리였으면 합니다. 전시 장소의 의미를 살려 근원의 성북동에서의 인연도 함께 이야기합니다. 

성북동 문화공간 17717  전시소개 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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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태 화백의 책 한 권도 탐났지만…

어제 주일 하이라이트는   내가 가기 직전에

유홍준씨가 17717 주인에게

직접 그린 부채그림을 선물한 사건(?)

17717 주인이 담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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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老 不 石 老 松

2017 10.8 유홍준 ?

17717 주인에게 드림

근원선생이 추사선생의  …? 그린것을 본받아

다시 그려, 전시회를 본 감회에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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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로석불로 老 不 石 老 松

부채화 그대로 거꾸로 썼지만…

여하튼지간에 에피소드가 자주 발생한다

근

넓지않은 공간에 정성 깃든 흔적이 도처에 스며있었다.

김

기획은 17717 & 열화당답게…

후원 중엔  환기미술관도 있었다.

수화선생과 근원선생의 우정을 상징하는

사슴 그림도 덩달아 떠올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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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줄 왼쪽부터 윤치영, 고희동, 이승만

둘째 줄 왼족부터 정홍기. 최우석, 이쾌대, 이종우, 김용준, 배림

셋째 줄, 외쪽에서 두 번재 장우성, 윤차선, 한사람 건너 박득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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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기념사진들은 슬라이드로 천천히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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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아니게 잘 모르는 존 버거 설명은 빠져서 죄송하다

그림 설명 필요한 분들은  열화당 사이트 가 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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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정향  답글까지 안내려가셔도 …

[태평로] 近園을 만나고 오는 길 <–

이 기사 읽자마자 가고싶었는데…

나혼자 숙제 끝.

P.S: 블로깅의 이율배반

만약 블로그 하지않으면 전문가들이 잘 담은 사진이나보면 될텐데

후진 손전화로 잠 담지도 못하는 사진, 어렵게 올릴 필요도 없고 …

허나 중증 건망증까지 있는 생활장애자인 나에겐

블로깅이 공부시키네… 할 때가 더 많다

그나저나

추석 선물로 대피배낭 선물 한 사람들 많다는데

그런 사람들은  이런 날 보면 뭐라할까

 

2 Comments

  1. 데레사

    10/10/2017 at 13:03

    그럼요. 블로그 하면서 많이 배웁니다.
    우리에게 이 공간이 사라진다면 무슨 재미로
    살까요?
    추석 잘 보내셨지요?

    • 참나무.

      10/10/2017 at 12:57

      네 오늘 수영할 체력도 안되어 샤워만 하고
      한방병원에서 물리치료받고 단골 카페에서 차 일잔 하고 방금 왔어요
      .
      그리고 찾아봤답니다.덕수궁 ‘아! 변월룡’ 展
      진열장에서 근원선생 편지 본 기억이 나서…
      2016년이었네요. 다소 위안을 받았고요…^^
      ‘제 기억회로 모두 망가진 건아니네’ 하며
      잡기들만 한가득이지만 제 위블은 기억 창고이기도해요
      위블 사라질 때까지라도 열심히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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