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7월16일자)에S국제기숙학교에관해서쓴적이있는데,이번글은그후의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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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업무차가끔찾아가는인도업체의지인이8월중순그러니까약보름전에그학교에서나왔다고한다.그가족은부인이기숙사parentteacher로재직하면서가족들이학교내에서거주하고자녀는그학교에무상으로다니는편의를받았지만,일년남짓해서그만두고가족모두나왔다고하는데…
가장큰이유는
첫째,자녀가그학교에서배운게없고오히려퇴보하는것같아서더이상다니다가는큰일날것같아서서둘러나왔다고한다.지금입학시즌도아니기에전학이무척어려운상황이지만,다행히도이전에다니던학교장을찾아가서간청하여힘들게예전에다니던학교로복귀했다고한다.
둘째,부인이기숙사사감을하면서여러가지개선방향을교장에게건의하였지만교장은당신혼자서만알고바깥에말하지말라는식의일방적인운영에불만이쌓였다고한다.
셋째,학교의가장중요한자원은뭐니해도우수한교사들이어야할터인데,국제학교라는이름이무색하게대부분초년생미경험교사들로채워져있다고한다.학생들에게는일년치학비를미리다받지만,제대로돈을쓰지않는이중적인모습을드러낸다.
그이외에도작년도수능시험(10학년)에인도학생2명그리고한국학생1명이시험을치렀는데,모두과락을하였다고한다.한국학생은그이후어디도갔는지모르지만학교를그만두었다고한다.
캠퍼스가넓고그럴듯하게보이지만실제적으로는후미진교육환경에한국학생10여명이다니고있다고하는데,이들학생의부모는이사실을제대로알고계신지…입학을알선했던유학원에서는계속학생을입학시키려고애쓰고있는지…아니면1회용으로입학성사시킨후에나몰라하고다른신설학교를물색하고있는지…
보름이나한달에한번인도인가디언이찾아온다고하지만,주로아우팅하면서몰에데리고가거나외식하기위한것이주목적이라고하니,이들의학교생활,학업,진로상당등에관해서는제대로챙겨주는이가없는사각지대나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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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족들도요즘근무지이동등으로이사가잦다.
아무리신설학교가많이생겨나도괜찮은학교는한정되어있기에,인도학부모들도괜찮은학교찾기가쉽지않은형편이다.한국에서유학오는경우에는더말할필요가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