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컵 예선전에서 인도를 이긴 한국의 전사들
사흘간에걸쳐서인도뉴델리RK칸나테니스장(DLTA:DelhiLawnTennisAssociation)에서데이비스컵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예선대회가열렸었다(2013.2.1-3).아들이초대권을얻어왔지만이틀간의경기만응원하러갔었다.

첫날은둘째아들의나흘간의오케스트라워크샵마지막날이었고학부모를초대하여배운것을보여주면서조촐한파티를벌렸기에가볼수가없었다.들리는바에의하면한국선수가굉장히잘하여인도인들에게깊은인상을심어주었다고한다.

둘째날은복식경기이다.둘째가아메리칸앰버시학교팀과의테니스시합이있었기에오후경기의중반부에서나가서볼수있었다.말로만듣던복식테니스의전설인리안다패즈를직접볼수있어서좋았다.그리고테니스경기에많은인도인과한국인들이어울려응원전을펼치는모습도인상적이었다.

인도팀들의돌락소리가우리팀의북소리와어울어져경기장을뒤흔들었다.막간마다“챡대인디아~!”라는응원송이흘러나오고…텔레비로보던조용하게경기를관전하는다른나라의경기모습과사못달랐다.마음껏소리를지르다보니스트레스도풀리겠고…결국패기로맞선젊은우리팀선수들은상대편의노련미에지고말았다.

늦게왔기에인도인들과같이관전석에앉아서응원을하였는데기분이묘했다.그래서맘편하게잘하는측에박수를보내었다.둘째아들은친구를만나서이쪽저쪽구경하러다니느라정신이없다.경기가끝나고많은한국인들은자리를떳지만우리는경기장에서인터뷰하고이겨서뒷풀이하는모습도흥미롭게지켜보았다.

데이비스컵경기시작전부터유명한마헤시부빠띠와쏨데브,로한보판나등이돈이적다고내지는협회측과의불협화음으로출전을거부하였고여러가지이유를불문하고조국을위해내한몸바친다(일테면?)는각오로출전하는노장인리안다패즈의인기는하늘을찌를듯하였다.사실지난번테니스국가대표복식전선수선발문제로협회와의갈등이심각했는데복식에서전설적인리안더패즈를선택하고다른선수들을징계한협회의고심도엿볼수있었다.결국복식에서승리를안겨준40세의노장리안더패즈가영웅으로각인되는순간이었다.

세째날은단식경기이다.첫째날경기를했던두선수가서로상대편을맞바꾸어치르는경기이다12시부터시작이어서시작부터보겠다는둘째아들의성화에성당도가지못하고집을나섰다.그런데도착하고보니주차하기가난감하였다.거의30분정도허비한것같다.

우리나라프로테니스선수1위라고하는정석영선수는젊고서비스가뛰어났다.조민혁선수도무척빠른서비스에포인트를많이땃다.수많은인도관중들의응원속에서도흔들리지않고너끈하게승리를선사하여응원하는우리들을기쁘게하였다.우리나라선수들이젊고기술도뛰어나서우리테니스계의미래가기대된다!

둘째는경기가끝난후에도갈생각을하지않고싸인받을기회를노리며선수들주위를뱅뱅돌다가함께로비로들어갈시간을놓쳤다.남편과나는둘째를기다리면서경기장바깥에있다가여러명의지인을만났고아는직원의모습이보여서사정을설명하였더니특별히입장할수있도록해주었다.신이난둘째는들고있던태극기에인도복식조의푸랍라자와리안더패즈,한국선수들의싸인을받았다.그리고인터뷰중이던리안더에게부탁하여둘만의사진을찍을수있었다.

아마도평생추억으로남을사진이될것같다.지난번쏨데브와의사진도제패이스북프로필사진으로했었는데벌써체인지해놓았다.

한국테니스협회에서오신분들과도얘기를나눴는데,올해는이곳의한국문화원에서원장님이하많은분들이오셔서도와주셨기에우리들이특별하게도움을드리지는못했다고말씀드렸다.며칠뒤일본에서경기를하게되는데선수들이최상의컨디션에서좋은경기의모습을보여주기를기대한다.화이팅,코리아!


(왼쪽부터)임용규,조민혁,남지성,정석영,윤용일감독.사진=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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