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는 돌에 새기고…

오늘문득천주교델리한인성당사이트를들어갔다가과거에써놓은글을발견했다.이곳에남기고싶어서가지고온다.

아들의대학원입학을구도하면서원하는대학원에입학을하게해주시면매주성당미사에참여하겠다고약속을했었는데^^아직까지잘지켜지지는않는다.하지만매주목요일성당의기쁨반모임과미사참여는하려고노력하는나를발견하면서새해를맞아변모하는나의모습을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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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는돌에새기고…

저같이성당미사참여도잘하지않는사람에게이번주글을써달라는부탁을받고나니무척당황스러웠

습니다.일요일에차편이안된다는것이나가족들이모두비신자라고하는것들은사실핑계에불과하지요…

고집이센제가하고자만한다면무얼못하겠습니까?하하하…


독실한천주교신자이신저희어머니께서도저더러미사참여를해야한다고내내그러시더니,

저희아버지께서돌아가신뒤로는"사람은곧은마음만가지고살면되느니라"하시면서저를묵인해

주십니다.


생전의아버지께서는성당에가시면미사시간내내주무셔서옆에계신어머니나동생네가족들이대략

난감해했거든요.그러나친구분들만나서약주를드시거나하시면장미꽃한송이사오셔서집에뫼시는

성모상앞에경건히바치시곤했습니다.마지막가시는길도주님의은총으로아름답게떠나셔서모든

지인들과가족들에게안타까움을아직도남기고계십니다.


언제나본마음으로살고남에게좋은일을하라는얘기를평생하시고실천하신분입니다.

남기신유품중에는늘지갑처럼속주머니에넣고다니셨던수첩이있었는데요,

그수첩에적어놓으셨던,아버님이평생좌우명으로삼으셨던글을소개합니다.


은혜는돌에새기고

상처는물에새겨라


흙처럼진실하게

꽃처럼아름답게

별처럼성실하게


넓게알고

깊게생각하고

바르게행동하자.


우리가일상생활에서부딪히는많은인연들중에위의글에따라서행동을한다면무척좋은사회가될

것이라고생각합니다.

사람이은혜를모르면짐승과다름이없다…나자신만이라도다른사람의은혜를입고갚지는않았는지

조심스럽게돌이켜봅니다.특히"깊게생각하고"라는구절은항상제가부족하다고느끼는점이기에

저에게삶의지혜를주십사항상하느님께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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