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CommunityOrchestra의공연이12월1일(일)오후7시15분에초대인도수상인네루관저의오디토디움에서열렸다.화창한인도의겨울날씨는예년에비해춥지도않았고따뜻한차와스넥을나누면서클래식음악을즐기기에좋았다.
작년에비해다소어려운곡들로구성되어있어서잘할수있을까염려도했지만,단원모두열심히연습한결과가무대에그대로전달되었다.이모두매주토요일이나일요일저녁6시에서8시까지석달넘게호흡을맞춘덕분일게다.
작년에이어큰아들이피아노반주를했고막내아들은오케스트라의리더로서제1바이올린을켰다.큰아들은8학년때부터델리YMCA콘서트,모짜르트추모공연(작고하신KHAN선생님지도하에서)그리고가네쉬선생님이주도하는오케스트라에서반주자로참여하여왔었다.내년에박사과정에들어가게되면델리를벗어날것같은데,아마도감회가새로울것이다.현재델리의실력파젊은피아노선생님이신디나이씨의가르침을일주일에한번씩받고있는데그덕택인지어려운곡들을무난히잘소화해주어뿌듯했다.
바이올린과피아노선율로시작된공연은간간히합창단과솔로의노래도선보이면서아름다운시간을선사했다.단장이자지휘자이신가네쉬선생님께서오케스트라단원들과함께<G비올라협주곡>을연주할때라르고,알레그로,안단테를거쳐서프레스토의압박감을주고있을때갑자기비올라의줄이끊어지는해프닝도보는즐거움을더했다.
카치니의<아베마리아>또한본인이좋아하던조수미스타일은아니어도힘이있어서훌륭했다.
대미를장식한<아쇼칸페어웰>에서는오케스트라연주중에한국인과일본인의바이올린과피아노혼성3중주를집어넣었는데,특이하면서도잘어울렸다.특히단원중에제일나이가어린진영이가제2바이올린주자로활약했고마지막곡에서는형준이랑같이일본여학생의피아노반주에맞추어바이올린을켜기도했다.
금년에는단원들구성또한다양해졌다.우리한국학생뿐만아니라일본그리고인도학생및독일등유럽장년이참여한글로벌?아마추어단원들로구성되었으며,캘커타를비롯타지에서온객원연주자들도자리를함께했다.새로운단원들도있지만작년에비해한국학생의수가줄고일본학생들의수가늘어난것같다.
올해도큰아들의대학원친구두명이다음주에있을중요한박사과정시험준비에도불구하고참석하여서고마웠다.끝나고<SIDEWOK>중국집에서저녁을같이했다.공연전후에제공한스넥을많이먹었는지제대로먹지않기에부모입장에서많이먹으라고격려했다.멕시코친구가좋아하는칠리스에서한번식사대접을해야겠다…내가한국을다녀오면맛있는한국음식을준비하여고향을떠나있는큰아들친구들을초대하마얘기했었는데현재무리를하면안되는몸상태이기에외식으로대신하려니좀미안하기도하다.
작년공연과비교해보니막내의키가부쩍큰것이실감난다.나보다적은키였는데이제는아빠를능가한다.^^
본CommunityOrchestra는음악을좋아하고연주하고자하는학생들과성인들은누구나언제든참여할수있으며,내년의공연은11월말에예정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