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는 새해에 김장을 합시다
델리5,6월의혹독한더위를지내기위해서는1월에김장을해서김치냉장고에넣어두고여름내먹는것이좋다.여름의배추는비싸기도하거니와잘못하면농약냄새가나서먹을수가없기때문이다.이맘때가배추등김장거리가가장신선하고좋을뿐더러가격도저렴하다.


액젖은태국산액젖을이용해도되고소금은그냥타타소금으로절여도된다.김치를담글때찹쌀풀도좋지만시중에서쉽게구할수있는감자를끓여서고춧가루및갖은양념을하면국물맛이시원해진다.갓도넣으면시원하니감칠맛이생긴다.김치를담근뒤김치냉장고에보관을하면여름내끄떡없이신선한김치를즐길수있다.

김치를잘절이는것이중요한데처음에소금물의농도를진하게하여반이나4등분한배추를담가서놓아둔다.어느정도숨이죽으면소금을한손에잡고한손으로배추켜켜이살짝씩뿌려둔다.그러고3시간간격으로위아래를한번씩뒤적여주고배추의뻐덕한감이없어졌다싶을때씻도록한다.양념은배추절일동안무우,파,갓,양파등을준비해놓고붉은고추,감자나찹쌀풀쒀놓은것,마늘과생강,사과(본인은설탕이나조미료는넣지않고사과한개나두개정도를넣는다)양파들을한꺼번에갈아서준비한다.커다란그릇에한데담아액젖을부어가면서고추가루를섞으면서간을보아적당히색깔과맛이좋을때씻어준비한배추에켜켜히양념을묻히면서감싸듯이해서통에넣도록한다.적당하게잘라놓은무우를양념에묻혀서같이담아놓으면나중에김치국물도시원해지는것같다.인터넷을찾아보면정확한용량이나와있으니참고하기바란다.배추10킬로남짓되는분량이김치냉장고보관용기1개정도이다.

결혼1년차,갓돐지난아이안고남편회사발령따라미국에갔을적에는아무것도할줄몰라서주말마다한국마켓에서김치한통씩사다가아껴서먹던일이어제와같이느껴지는데…결혼한사람이김치담글줄안다고하면대단해보이던시절이다.15여년전이곳인도에처음발을디뎟을때도굵은소금이없어서김치를못담근다고,한국에서가져온액젖이떨어져서김치를못담근다고얘기했었다.그런데이제이곳에서매년100킬로가까이김장을담그는김치박사(?)가되다니세월의흐름이무상하다.

요즘한국에서는김치사업이확장일로에있어서입맛에따라골라먹을수있다고는하지만…매년5,6월한국에가서생활하는동안동생네가인터넷으로주문한김치만매냥먹다가오게되어아쉬움이크다.그렇지만,막상내가팔을걷어부치고김치를담그면식구들이잘먹지않는다.인도에서만든김치는가족들이시원하고맛있다고들하는데,서울에있을적에직접담근김치는왜그런지이유를잘모르겠지만아마도너무먹거리가많아서그런게아닌가싶다.

인도에오신가정주부들,올해는김장을꼭해보시라고보잘것없는소고를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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