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차밭으로유명하다는,그래서공기도좋은하푸탈레로가는길.
아름다운기차길로유명하다기에기대했었는데…기차표를사러일찌감치역에도착하여알아보니3등칸400루피짜리만있다고…1등칸1100루피짜리는두달전에이미예매가끝나버렸다네…하는수없이택시로이동하기로!
누리야엘리야의유명한차공장견학을하고차한잔을마시면서아름다운자연을즐길수있었다.태빈이엄마가체해서내가몇분간등을두드리고손을주물러주었다.하푸탈레가는길에스위스의경관과흡사한호수및절경을지나쳤다.인도와달리깨끗하게정리되어있는모습과말과백로가한가로이노니는모습이인상적이었다.
드디어2시쯤하푸탈레를지나서호텔에들어섰다.길가에들어선호텔을보니공기가좋다는하푸탈레까지와서후진곳에묵어야하는지속상했다.더군다나운전기사가또말썽이다.오후에우리를위해써포트를하지않겠다고,또내일새벽에갈립톤시트에릭사를타고가라는것이었다.나는속상해서차에서심술을부리면서나가려하지않았다.한참을그러다가방이나보자고따라나섰더니제법괜찮은곳에위치하고있어다소위안이되었다.운전기사도한발물러서고…바위가방안까지들어와있는괜찮은방이었다.입구로부터위로올라가다보니제법공기도맑고잘꾸며놓은곳이었다.
저녁전에근처구경을하러나섰다.하푸탈레가기전조그만마을로진입하는곳에차를주차한기사는잠자겠다고하고우리셋은들길을따라나섰다.노래도부르고사진도찍고시골동네구경을잘하였다.한참을내려오다보니우람한나무두,세그루가장관을이룬곳에멈추어서서감탄을금치못하였다.연리지의모습도하고있고한그루의나무는엄청난위세를뽐내고있었다.대단했고오늘의수확이었다!
호텔로돌아와서보니방안이엉망이다.쥐가다녀갔나생각하니몸이부르르떨린다.사방을돌아보니입구천장쪽이뻘름하니주먹세개정도는오갈수있는공간이열려있구나!원숭이인가했는데바나나가그대로인것을보면아니고무엇일까…나중에의문이풀렸다.고양이한마리가숙소주위를배회하고있었던것이다.잘익은아보카도한알을쏙먹어버리고설탕을휘져어놓았다.우리중누군가는뱀얘그를하여몸을오싹하게했다.
저녁은먹으러갔더니실습하는것을보여준다나…7시가넘었는데겨우밥만하고있고닭고기와껍질콩등은막사와서다듬고있는중이었다.배가고파서주위를보니잘익은파파야가눈에띄여파파야를깍아먹고저녁은8시반경에야마칠수있었다.저녁을먹은후방으로가는길에올려다본밤하늘을수놓은현란한별들의축제!잊을수없는밤의향기,꽃향기에취해서…
또한밤새모기와의전쟁으로한바탕싸움을벌리고…
HAPUTALEMT.FIELD,GREENVALLEYCOTTAGE
네번째날
또아침부터짐을싸서오늘의목적지인립톤시트에가려고출발.아침밥은다포함되었다고했는데별도라고하네.운전기사가내는것으로하고썩기분안좋았지만절경이어울어진곳으로간다니기대에부풀어랫츠고!운전기사가1시간넘는길을릭사를타고가라해서겨우유명한차공장있는데까지데려다주는것으로합의를보고…차공장에서릭샤를타고가려고하는데너무많이요구하여그냥가려고하는데젊은릭샤운전자가타라고한다.안탔으면큰일이났을정도로좀먼길이다.입장료50루피,릭샤비100루피.그래서우리는그곳에릭샤를두고걸어가기로했다.차밭사이를걸어가는동안우리는스리랑카의자연속에풍덩빠져버렸다.황홀했다!푸르름속에내가동화되어버린듯한느낌.
립톤시트에서주위전망도구경하고사진도많이찍고차도마셨다.같이튀김이나오는데20내지30루피짜리니알아서먹을것.하늘이좀더가까와진듯한느낌…정말행복하다.릭샤운전수가나이든우리를위해서릭샤를갖고올라와주었다.탱큐!팁도많이주었다.700루피던가…
이제는해변가인히카도와로의출발이다.어제잠을설쳤기에뒷자석에앉아서꾸벅꾸벅졸았다.
그러다가운전기사가보석의도시에도착했다면서정부보석판매하는곳으로안내한다.예전보다가격은싸다.일단1000불이하의보석들이많이있었다.Ratnapura
그곳을나와서도시를지나다가KFC를보았다.운전기사에게차를돌려서점심을먹고가자했고차를돌리는데내눈에들어온것은작은하꼬방같은상점들…직감적으로보석판매소라는생각을했고점심후이곳에오자고말해두었다.햄버거세트는550루피로인도물가보다더비싸다.먹고나서주차장으로나오는데우리세명을에워싼많은보석행상인들…거기서갑자기많은보석을들이대는사람들때문에정신이하나도없었다.정현이엄마는빨리가자고난리지,핑크사파이어는색깔이너무예뻐서가짜인지자신이없었다.그래한개당50불,속는셈치고불렀더니세사람이디밀면서얼떨결에세개나사게되었다.
이보석들이진짜라면곧스리랑카에다시오게될거야라는다짐을하였다.태빈이엄마는도중에몇번인나산것을꺼내어보면서즐거워하는모습이참좋았다.이렇게기쁨을준다면가짜라할지라도충분한가치가있지않을까라는생각을했다.
히카도와가가까와지면서바다,즉인도양이옆에서출렁이었다.쯔나미의흔적도많이볼수있었는데특히열차에덮쳐서는수많은인명과재산의피해가있었다고한다.일본의도움으로세운큰불상이바다가쓸고간영혼을위로하듯온화한미소를짓고있었다.
4시쯤SuperCoralHotel에도착하여여정을풀었다.와이파이가되어호텔로비에서신나게카톡을즐길수있어좋았다.아름다운해변과시끌벅적한주변의풍광이더불어우리의마음도들썩이게해서모처럼나그네의정취를느낄수있어좋았다.해가질무렵해변은파도가약간쎗지만깨끗해서인상적이었다.드리워진코코넛트리와어울어진한폭의그림이었다.
저녁은호텔근처를배회하다가생선카레앤라이스와게두마리를그릴해서먹었는데맛있었다.오는길에보석점에도들러서보석얘기도듣고재미있고알찬하루를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