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델리국립박물관에서강연회가있었다.과거공부했던인연으로특별행사나전시회,강연회등이있으면초청을하는데이번엔싱가폴중국인으로페라나칸연구로유명한조세핀치아의강연과함께’페라나칸의세계’전이열렸다.‘페라나칸’이란말레이말로’어린이’란뜻인데혼혈인이란의미이다.

세미나에서매우흥미로운역사적사실을알게되었다.중국명나라시대의항리포라는공주가말레이술탄인만수르샤의5번째부인으로오게되었다고한다.그때약500명의가신들과하인들을대동하였는데이들이싱가폴중국인들의조상이되는것이다.공주는결혼후남편을따라이슬람으로개종하였지만대동했던500명의일행들은그들만의불교내지는유교의전통을유지하면서토착민들과융합내지는변화를겪으면서현재에이르렀다고한다.지정학위치상유럽과인도,중국과중동의무역상들과빈번하게교류를함으로써색다르면서도특유의전통방식과음식문화,주거문화및예술작품이발달하게되었다.

중국인들의사고방식과생활방식이어쩌면그옛날우리부모님들세대의방식과유사한지섬세하게수를놓고관우상에제사상차려놓은모습이낯설지가않고정겹다.

끝나고싱가폴대사관이준비한차와다과를즐기며작가와의담소를나누었다.한국이이번북페어에서최대의매장을차지하는관심부스라고하면서자기네싱가폴은바로옆에위치한다고꼭오라고초대하였다.설날이면즐기는작은패스튜리와센배이과자와당과들이준비되어있었는데…인도에서도중국식신년다과를즐기다니,참인상적인하루였다.

싱가폴대사관에서대사님과따님,직원가족들이나왔는데과거싱가폴대사관에서베이비그룹을하러가서놀이터에서놀던기억들을되살리며대화를나누었으며싱가폴중국인이자좋은친구였던슐링과유추가생각나고그리웠다.

페라나칸의모토라하여흥미로운사진이있어소개한다."ifyougotit,flauntit"일단가졌으면자랑하라!그래서인지사진속의미인이많은금붙이와보석으로장식하고있다.생각해보니나의중국인친구들은보통때는검소하게있다가파티가있으면수많은보석들로주렁주렁매달고부티를자랑하였었다.^^델리에서만났던중국계친구들은한결같이국제결혼을한여성들이었는데,같은아시아여성으로써이들이의외로당당하고자신만만했던성향이궁금했었다.이한장의설명으로그의문이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