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예술인 마을 박람회
인도의 예술가 지인이 초대하며 예술인 마을 박람회에 다녀오다. 칼리그라퍼로 한국까지 다녀온 니킬은 힌디어나 영어를 절묘하게 구성해서 우리의 서예체와는 또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그런데 예술가가 자기 작품을 판다고 부스를 지키고 있는 것이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의 특이한 글씨체로 만들어진 카드를 샀다.
그곳은 건축 사무소도 겸한 곳인지 멋지게 건물들이 연결되어 있고 재미있어 눈요기 할 것이 많이 있었다.
히말라야 까페에서는 우리나라 찐만두같은 것을 팔고 있기에 먹어보니 맛있어서 집에 있는 아들을 위해 이인분을 포장했다.
집에 오는 길에 아야나가르에서는 시골 장이 열렸다. 마침 야채와 과일을 사고자 들렀는데 마침 ‘마’가 있는 것이 아닌가? 보라색 마가 있다는 것, 또 보라색이 흰색 마보다 더 비싸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2년전 생전 처음 마를 먹어보았는데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은 마가 건강에 좋다고 마구 집어 오던 생각이 나면서 2킬로 집어들었다.
킬
즐거운 일요일 오후를 선사해준 니킬에게 감사의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