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어가 벵에돔으로

선배가주문을한다.

여종업원은다소곳이앉아듣는다.

그,아닌나오늘싱싱한벵어가들어왔다카던데그것좀하고…

예,알았습니다.벵에돔…

술상에회가들어왔다.

마산사람들이별로못보던회가있다.

옆에앉아계시던다른선배가"이기무슨회고?"한다.

다들갸우뚱거린다.

주문할때주고받는말이좀이상타여겼던터라,한마디했다.

그거벵에돔같은데예.

한입들먹어본다.쫄깃쫄깃한맛이돔맛이다.

주문한선배도한점먹어보곤맛있다는표정이다.

종업원은’벵어’를벵에돔으로잘못알아들은것이다.

그덕분(?)에벵에돔잘먹었다.

나올적에보니’벵에돔1인분에6만원’이라고써붙여놓았다.

아,그놈의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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