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 質 考

시도때도없이山엘간다.

남들쌔빠지게일하는날에도山에있다.

山에가면몸이좋아진다.

몸을그리좋게해서뭐하려는지모르겠다.

술도잘못묵는다.

한몇잔하면고마눈이풀린다.

이때조심해야한다.

찍히면골로간다.

시바시바가어느쪽으로갈지모른다.

어느순간엔가그걸꺼낸다.시바시바하면서.

눌러댄다.아마도무작위적일것이다.

누군가그대상이되면그날밤잠은다잤다.

그저껜가누구는새벽4시에’호출’당했다고한다.

대한민국을들쑤시듯이전화질을하고는푹고꾸라진다.

우찌우찌해서집앞까지데려다놓는다.

집엘들어가지않는다.

아파트를맴돈다.경비원처럼돈다.

다음날이면멀쩡하다.간밤,끄트머리일은모른다.

무조건아이다,아이다한다.

어데고묻는다.

또山이라고한다.

사돈,남말할처지가아니다.

나도그렇다.

고약한同病相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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