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로부터매맞아본지도까마득하다.

매라는게,여러가지가있겠다.

고압적인상태에서.

뭔가의목적의식아래신체에타격이가해지는게있다.

고약한매다.

먼저떠오르는것은군대에서의기압에서가해지는매다.

단체적인것과개인적인것이있겠다.

집단으로맞는것은그래도좀낫다.

혼자끌려가맞는것은정말질색이다.

얼토당토않은명분까지들어줘야하고,

그에수긍해야하기때문에더그렇다.

또다른매.

좀역설적이지만애정이들어간매가있다.

학교에서선생님이드는매,

그리고집에서부모님이자식들에게드는매가그것이다.

이른바’사랑의매’라는것이다.

그러나그것도종종정도가심하면부작용을준다.

학교체벌이사회적으로문제가되기도한다.

나는언제부모님으로부터매를맞은적이있었던가.

그게가물가물하다.

있다.고등학교3학년때무슨사고를친연후다.

나에게맞은후배부모들께사과하는자리에서,

아버지가나의뺨을후려쳤다.

맞을때는아픈지도몰랐다.

그러나그집을나와서는욱신거렸다.

아버지가뺨을어루만져주셨다.아무런말씀없이.

간밤의꿈에아버지가오셨다.

매를들었다.그리고는힘없이후려치신다.

뭐라뭐라대들면서매를피하니,

아버지의매는허공을맴돈다.

왜대들었을까.그이유를모르겠다.

모처럼뵌아버지가참반가웠는데,

왜매를들고나타나셨는지모르겠다.

뭔가내가잘못산다는것,

그리고허물어지고있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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