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13 Years of Life with Leica
위제목은독일의유명한라이카수집가이자전문가가

자신의’라이카인생’50주년을회고하며쓴책인

‘My50YearsofLifewithLeica’를인용한것입니다.

50년에비하면나의10년은참으로별것이아니지요.

일천하지만라이카와의만남,

그리고지난,나의라이카와의10년은행운이었다는생각입니다.

생각해보면라이카와의만남은무미건조할수밖에없었을

내인생의지평을,좀복고적이긴하지만,넓혀주었습니다.

지금돌이켜생각해봐도라이카와의첫만남은

다시생각해봐도가슴두근거리는경험입니다.

13년전,청계천황학동시장에서라이카IIIF와조우하지않았더라면

나와라이카와의인연은없었을것입니다.

좌판에아무렇게나놓여있었지만,

어떤의미에서그IIIF는나와의필연적인만남을

기다리고있었을지도모르는일입니다.

흥정이오가는와중에서도그IIIF는자꾸나의품을파고들었었지요.

나를가져가세요,나를가져가세요.

그IIIF를안은날,나는잠을이룰수가없었습니다.

세상에,인간이만든것치고이렇게정교하고아름답게만든것이있을까.

그리그리해서나와라이카는인연을맺었습니다.

라이카와의만남은또다른의미가있습니다.

그것은나의백수생활이시작되면서만나게됐다는것입니다.

대저백수생활이라는게,지금지나고나니

아,그게그런거였지하는회고담으로돌릴수있지만,

그게어디그런것인가요.

막막하고,답답하고,앞이보이지않은그런생활이아닙니까.

내가그런생활에돌입하면서

라이카를만난것은다시말하자면행운이라는것입니다.

그숱한불면의밤을라이카에파묻혔습니다.

보고또보고,읽고또읽고.

아마존에서라이카서적을구해다읽었다.그리고eBay와의만남.

(LeicaIII(modelF)w/Elmar3.5cmf3.5withVIOOHfinder;CircaEarly1930s)


지난13년간수백대의많은라이카들이나의손을거쳐갔습니다.

역사적으로의미있는라이카,

집한채값에육박하는고급라이카,

1930년대에흠뻑빠져들게하는고풍스런라이카등등.

이제나의수중에라이카는딱3대밖에없습니다.

1950년대의것한대를빼고두대는모두7-80년이지난올드라이카입니다.

오늘그두대를다시한번꺼내닦아봅니다.

(Leica1Aw/Elmar3.5cmf3.5withFokosrangefinder;Circa1925;FirstCommercialModelbyLeica)

이쁘지아니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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