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ay out
BY koyang4283 ON 9. 5, 2011
도저히헤어날길이없다.
어쩌다이런신세가됐는지모르겠다.
지리산산골짝으로갔다.
혹시어디몸뉘일곳이있는가고.
일말의희망을안고갔다.
그산삐알이면설마못살게하겠는가하는.
그러나없었다.
시골,산골이더무섭다.
더배타적이다.
친구.선배로부터이런대답이돌아왔다.
그냥정면으로부딪치는게나을수도있다.
안타까워하면서제시해준방안이다.
그럴까.그럴까.
그러나아무리생각해도그렇게할수는없을것같다.
이미몸과마음은그사이지칠대로지쳤다.
정처가없이제멋대로풀풀날아다니는몸과마음이다.
이런상태로다시모진마음을먹고정면으로부딪친다?
자신이없다.
그런상황을더는못견딜것이다.
그럴바에야뿌린씨앗,내가거두고가자.
그게차라리좋지않겠는가.
어떻게할까.
정말어떻게할것인가.
마음은이미그쪽으로기울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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