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인터라켄에서점심을먹고서2시간이지체되었다.일행중의여자한분이융프라우호정상에서정신을잃어서급히먼저내려와서는병원에다녀왔기때문이었다.다행이큰이상은없어서같이여행을계속할수있었다.인터라켄에서늦게출발하였기때문에이태리밀라노에늦게도착하였다.밀라노에서는듀오모성당,라스칼라극장외관그리고유명브랜드가즐비한상가를주마간산격으로구경하였다.아직도전차가시내에서다니며,오후7시경인데벌써대부분의상가와건물들은불이꺼져있어서도시전체가활기를잃은듯이보였다.이태리패션산업의본거지이고,세계패션을이끈다는사실에무척흥미로웠으나,늦게도착하는바람에아주조금그리고피상적으로밀라노를지나간셈이었다.저녁식사는아주간단한피자반쪽이었다.숙소는밀라노교외의호텔이었는데,아침식사를하러식당에갔는바,접시에햄과치즈조각을하나씩더담으려하였더니종업원이한사람당한장씩만가져가라고하여조금은시원치않은아침식사를하였다.
아침식사후에4시간을달려서피사의사탑(斜塔)으로유명한피사에도착하였다.거기는지중해에인접하여있으며,피렌체와한주에속하는도시이었다.탑이기울었기때문에갈리리갈레레오가이곳에서중력실험을하였다는유명한이야기가전해오고있다.이사탑과같이있는것이듀오모성당,종탑,묘지등이다.지금은보강공사를하여서더이상기울지는않는다고한다.관광객들이사탑꼭대기의회랑에올라가서구경하는모습도보였다.
관광버스가유적지주위에가까이가지못하기때문에중식으로점심식사를하고는걸어서유적이있는곳까지갈수있었다.
그곳에서구경을마치고로마부근(나폴리와중간지점)의호텔에또하루의여장을풀었다.그이튿날버스를타고봄페이유적지와쏘렌도,그리고카프리섬(이것은비싼선택관광이었다.),그리고나폴리항을보는것으로하루를보내었다.아침에출발하여서기79년에화산폭발로인하여도시가화산재로덮에있다가19세기말부터복구와복원을통하여거의2000년의시간을뛰어넘어서우리에게과거를보여주고있는유적지이었다.감명깊었던것은길위에깔은돌들이수레바퀴에의하여홈이패어있다는점이었다.이곳이기원전에얼마나지중해의무역으로인하여번창하였는지를단적으로보여주는하나의사례이다.
봄페이유적을구경하고부근식당에서파스타로점심을먹고서,쏘렌토행전철을타고40분가량을달려서해안절벽위의조그마한도시인쏘렌토에도착하였다.좁다란골목에형성된상점들을구경하고서는항구에내려가서는카프리섬을향하여배를타고서20분가량을항해하였다.그런데날씨가쾌청하지를않고,흐리어서지중해의햇살과짓푸른바다를제대로보지못하여서유감이었다.카프리섬에도착하여조그마한버스를타고섬절벽위에아슬아슬하게난좁은도로를지나서,다시곤돌라를타고,카프리섬정상에올라갔다.먼저이야기한대로날씨가흐려서조망이좋지않아서유감이엇다.카프리섬정상에있는카페에서커피한잔(커피값이3유로이었다.한화로는약4,500원)을마시면서조금쉬었다가다시곤도라와버스를타고카프리섬항구로내려왔다.다시배를타고40분을달려서나폴리항구에도착하였다.세계3대미항이라고하지만명성에어울지않았고,특히나폴리시내는치안상황(아마도마피아관련인듯)때운에관광을할수없다고하여그냥항구에내려서버스를타고다시전날묵었던호텔로돌아왔다.
그동안에도한국소식이궁금하였지만이곳역시정보에접근하는데어려움이많았다.
봄페이유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