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지난금요일오후와토요일에는대학친구들과홍천강주변을다녀왔다.7명이홍천강가의어느펜션에짐을풀어놓고,강에나가서견지낚시로물고기몇마리잡아서찌개거리를만들고,나와다른친구하나는고기를구울숯에불을피우고,다른친구는밥과찌개를하고,다른둘은고기를썰고,다른하나는고구마를난로에굽고하여,가지고간소주와맥주를반주로하여저녁을잘먹었다.저녁먹는중에같이간후배의전화로판교사고에대한염려내지상황을알려는전화가여러통결려왔다.그후배가사고난부근의바로앞건물에사무실을두고서사업을하는친구이기때문이었다.혹시나회사친구들이변을당하지않았나하는걱정을하였으나,다행히그회사직원이나지인중에는불행을당하지않았다고하였다.

이번사고는"나는괜찮겠지"하는방심과주최측의경비소홀로일어난인재이다.우리나라는"사고공화국이다."라는오명을외국언론으로부터듣게되어도변명을할수없게되었다.그리고더생각하여볼것은무슨행사와축제가그리도많은지모르겠다.열심히일한후에쉬고노는것은당여지사이나,지자체마다경쟁하듯이막대한예산을들여서개최하는각종이벤트성행사가그리중요하고꼭해야하는것인지나의머리로는판단이잘서지않는다.사고가난날은휴일도아닌주말오후인데,한참일하고있는사업체앞에서그런행사를벌여놓고시끄럽게하는것이올바른것인지다시한번생각하여볼일이다.

무슨국회의원인지잘모르겠지만가장어려움속에서일하는약자를폭행하는장소에있었으면서갖은변명과모르쇠로일관하고,업무를핑계대고외국에가는파렴치한행태와,어느분은요사이백세장수를바라보는사회에역행하는막말을하고있으며,만약에그사람이그자리에적합하지않다고생각한다면,관련업무에얼마나전문성을가지고있으며,어떤경로로하여그업무를맡았는지를물었어야할것이다.그러면서인사의전횡에대하여성토하고비토하려면,자기들이정권을잡았을때에는그런이상한인사가없었는지를철저히반성하고나서국민들에게행동으로보여주어야할텐데,자기들은반성없이,그리고그잘난특권은철저히누리려하는자세가틀렸다는것이다.어느당대표는외국에나가서무슨개헌을이야기하다가하루만에그말을번복하는행태가참으로한심하다는것이다.이런분들이어떻게국민들의복리와안전을위하여일한다고할수있겠는가하는생각이앞설뿐이다.

홍천에서하루를자고팔봉산이좋다하여홍천강변의팔봉산에6명만이올라갔다.한친구는아직작취미성이고,구두를신고와서산에못올라가고그냥강변을걷기로하였다.제1봉과제2봉,그리고제3봉을올라가서팔봉산을감고도는홍천강을바라보면서우리나라의가을산하를감상하였다.소요시간은2시간가량이걸렸다.나머지봉우리들은다음에보기로하였다.

팔봉산제3봉에서바라본홍천강

팔봉산제3봉에서바라본팔봉산을감아도는홍천강의가을모습

왜냐하면바로집으로가야할시간이촉박하였기때문이었다.특히나는금요일에서울병원에가서백혈구수치를올리는주사를맞은아내를집에다데려다놓고서친구둘을태우고서내차로홍천행을하였던바,아내의컨디션에대하여심히염려를하지않을수없는사정이었다.그래서산을내려와서바로집으로왔다.그러나술을좋아하는그친구가막거리한잔과파전을먹지도않고그냥헤어졌다고,섭섭하다고계속문자를보내는것이었다.인생이란흘러가는것이아니냐하면서계속문자를보내어서그답으로아래와같이답을하였다.

인생은짧기도하고,길기도하며,

인생은단순하기도하며,복잡하기도하며,단순하다는것은단세가지이벤트로이루어졌기때문이다.그하나는부모님으로부터태어나는것이요,그둘은살아가는것이요,그셋은인생을하직하고마감하는것이다.

인생은기쁨과슬픔이교차하면서지나가고,

인생은성공이있으면,실패도있고,산을오르면반드시내려와야하는것이이치이고상식이며,

그래서사람들이태어나서일생을살아가는동안에물결치는대로,바람부는대로,밥과술은형편대로먹고마시며,성공과실패는노력과부지런함에이루어지는것이인생이라는것이다.

자고로인생70은고희래라하였지만,우리나라는급격한장수시대가도래하여,여러가지의갈등과새로운정의가요구되는시대가도래하였다.

그래서나는위와같이횡설수설을하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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