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2주간을 지내다가 화요일 새벽에 KE편으로 혼자 귀국하였다.
집에 와서 제일 먼저 살펴 본 것은 각종 화초들이었다. 갈때에 꽃대가 나오기 시작한 小葉風蘭은 꽃이 잘 피어 있었고, 胡蝶蘭도 잘피어서 자태를 뽑내고 있었다. 나머지 花草들도 2주간 물을 주지 않았는데도 잘 자라고 있어서 참으로 고맙고 자연의 생태 적응력에 감탄할뿐이다.
소엽풍란과 호접란의 모습
싱가포르의 2주간 머무는 동안에 개구장인 외손주의 4회 생일과, 유치원의 Open House 행사에 가보기도 하고, 식구들과 중심가에 나가서 食堂(일식당, 중식당, 베트남식당, 멕시코식당)에 가서 음식을 맛보았다. 나의 음식 궁합은 일식이 잘 맞았다.
보타닉 가든의 흑조 모습과 가든베이와 마리나샌즈 모습
그리고 외손주와 MRT를 타고서 Botanic Garden에 가서 산책도 하고, Garden Bay에 가기도하였다. 싱가포르는 관광 인프라는 아주 잘 갖추어 놓고 세계인을 부르고 있음을 알수가 있었다. 치안의 안전, 교통인프라의 편리성, 세계음식을 파는 여러 식당들, 각종테마파크등이 잘 되어 있어서 젊은이들이 와서 구경하고 쉬기에 아주 좋다고 본다. 다만 각종 서비스요금, 특히 택시요금, 레스토랑 음식값등이 좀 부담이 되기는 한다. 그러나 생필품값은 오히려 우리나라 보다 훨씬 싸다. 그예로서 딸네아파트 옆 시장에서 산 돼지고기 삽겹살 1Kg이 8,700-원 정도이다. 쇠꼬리 큰 것은 SIN$22-로 우리나라돈으로 환산하면 약 20,000-정도이고, 다른 각종 수입품도 우리나라 보다 비싸지 않다.
어느 식당가에서 찍은 히잡을 쓴 여인의 휴대전화 보기와
새벽에 본 달무리 모습
우리나라도 빨리 도로의 좌회전신호의 정비, 건물간판의 정비, 그리고 중요한 것은 각종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공정한 가격의 형성과 판매가 이루어져야한다. 그래야만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우리나라에 와서 묵고, 먹고 마시고 쇼핑을 할것이다. 거기의 우버택시는 콜을 하면 바로 도착하고 목적지에서는 바로 내리면 결재구좌에서 결재가 되는 시스템이다.
장마철이지만 비는 오지않고 무덥고 답답하게 찌기만 하는 날씨가 연속되고 있다. 이 무기력한 날씨를 무엇으로 날려 보내리요? 찌는 여름에 讀書는 어떨까요? 하기는 束帶發狂欲이라하였으니 책을 읽는 즐거움과 한편으로는 고통을 함께 느끼면서 지나가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