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旅程은 17일 동안으로 계획하여 이곳 싱에 와서 지내는바, 이제 막 반이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손주의 학교에도 가보고, 매일 아침이면 근처 Market에 가서 식재료를 사다주고, 휴일에는 딸네부부와 같이 Downtown에 나가서 식사를 하면서 지내었다. 아내는 부지런히 우리가 가지고간 식재로와 내가 시장에서 사다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서 손주와 식구들 먹이느라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다.
어제 오후에는 아내와 같이 학교에 다녀 온 손주를 데리고 근처의 식물원(Botanic Garden)에 가서 산책을 하고 왔다. 집에서 걸어서 Farrer Road에 있는 전철역(CC Line Farrer Road)에 가서 전철을 타고 한정거장인 Botaninc Garden(CC/DT Line)역에서 내려서 식물원으로 들어 가서 한참을 돌아 다니다가 왔다. 몇번째 가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보고자 간것은 아니고 손주와 約束을 하였기 때문에 간 것이다. 정문에는 UNESCO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팻말이 걸려 있으며, 공원 안에 있는 호수에는 黑鳥가 여전히 우아한 자태로 헤엄치고 있었다.
전철역안에서 싱싱카를 타고 다니는 개구장이 손주 모습
꼬마들이 머리에 헬멧을 쓰고서 씽씽카를 타고서는 公園을 누비기도하고, 잔디에 삼삼오오 모여서 쉬는 모습이 아주 보기에 좋았다.
우리손주도 씽씽카를 가지고 갔는데, 헬멧도 없이 그냥 타고 돌아 다니고, 그리고 전철안에서도 타고 다니고 하여 굉장히 여러 승객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이제는 손주에게 밥 먹을 때에 조용히 돌아다니지 말고 먹기, 公衆禮節들을 제대로 가르칠 때가 되었다고 본다. 그래야 이곳의 다민족 국가에서 정상적인 교육과 성장 그리고 사회활동을 할수가 있을 것이다.
여기서 생활은 불편은 별로없다. Note Book P/C를 가지고 오니, 금융업무를 보거나, Internet사용, KBS(고임금을 받으면서 왜 罷業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음.)의 kong을 통하여 classic음악을 듣는등 여러가지가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공중목욕탕의 사우나에 가서 땀을 흘리는 재미가 그리울 뿐이다.
이제 일주일이 지나면 그리운 나의 집으로 돌아 간다. 여기가 아무리 딸네라 하여도 나의 집만 하겠는가? 오두막이라도 역시 내집이 최고이다. 다만 걱정은 베란다등에 잘 간수하여 놓은 각종 나무와 꽃들이 잘 버티는지가 궁금하다.
이운
2017년 9월 14일 at 1:01 오후
그곳 생활이 눈앞에 그려지는 생생한 글입니다.
이곳 날씨는 초가을의 따가운 햇살이 화단의 대추를 붉게 물들여 가고
있습니다.
남은 일주일 보람차게 보내시고,
무사히 돌아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