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夕名節은 잘 보내셨나요?/급구 도우미

올해 추석도 잘 지내었다. 시골에 사는 동생네는 이번에는 오지말고 푹쉬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이번 주말에 집안에 행사가 있어서 올라 와야하기 때문이었다. 아들네 3식구가 추석날 아침에 와서 4박5일을 지내다가 제집으로 간 그렇고 그런 추석이었다. 아내의 정성이 밴 음식으로 추석기간동안에 거의 外食을 하지 않고 지내었다.

그런데 추석 또는 설이라든지 다른 名節도 옛날같지가 않다. 言論에 보도된바에 의하면 사상최대라는 인원이 해외로 긴 연휴기간을 통하여 나갔다는 소식이고, 며느리들은 시집의 행사에 가급적이면 가지않았으면하는 마음과 사위들은 긴연휴동안에 양가를 보살피느라고 몸과 마음 그리고 경제적이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 뿐이었다.

그 이유를 생각하여 보니,

첫째로 우리나라가 농경중심사회에서 4차산업사회로  변화하면서 大家族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독립된 個人主義로 변하여서인 것이 위에서 쓴 내용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둘째로는 우리나라 제법, 아니 세계에서 衣食住가 가장 잘 해결되고 있는 나라로 성장하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우리들 어렸을 적만하더라도 설과 추석때에 큰댁에 기야 고기국과 과일을 먹을수가 있었고, 명절때야만 양말 한켤레을 얻어 신을수가 있었기 때문에 명절을 학수 고대하였었는데, 지금은 萬事가 豊盛하니 이런 기대와 설렘이 없어져 버려서 명절이 괜한 고생만하는 行事로 전락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든다.

셋째는 이제는 아내도 시집살이를 거꾸로 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새로운 식구들이 우리집에 온다는 것이 나이를 들어가고 몸이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 되어서이다. 아내도 누가 온다면 우선 화장실을 깨끗이 청소하고, 침대 시트를 갈아대고, 응접실을 정돈하느라고 쉴사이가 없어져 버린다. 그리고 손주가 온다하니, 잘 먹지않는 손주를 위하여 이것저것 음식을 準備하느라 몸과 마음이 바쁘기 때문이다.

Resized_20171007_130832 Resized_20171007_131152 Resized_20171007_124417

위의 사진들은 추석기간인 토요일에 인천대공원에 가서 손주와 산책하는 모습이다.

이번 추석도 이렇게 잘 지나갔으나, 지난 월요일에는 우리부부가 아침 일찍 아들네로 갔다. 아들 부부가 職場으로 출근한다하여서 손주를 돌보아 주려고 간것이다. 도우미 아주머니는 긴 連休라하여 중국으로 휴가차 가서 그날 저녁 늦게 온다하여 우리가 손주를 돌보아 주러 간 것이다. 가서는 손주를 잘 돌보다가 같이 집으로 퇴근한 아들부부에게 손주를 인계하고서는 집으로 돌아 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은 라면으로 해결하고서는 쉬고 있는데, 며느리로부터 카톡이 왔다. 아주 급하고 중요한 電文이었다.

그 내용은 중국인(조선족 아주머니)이 휴가를 끝내고 와서는 바로 그만 둔다고 하였다는 것이었다. 그 만두는 事由는 몸이 뚱뚱하여서인지 무릎이 아퍼서 더 이상 도우미업무를 감당할수가 없어서이라는 사유이었다. 우리 집에게는 아주 충격적인 쓰나미이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새로운 入住 도우미를 구하기가 어렵고,

둘째로 구한다하더라도 어린 손주가 새로운 도우미와 친하여지기가 어렵기 때문이며,

셋째는 공식적으로 말 못하는 어려움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여 우리 부부가 아들네 가서 손주를 돌보아준다는 것도 힘드는 일이다. 그 이유는 아내의 수술과 아직도 긴 회복기간이 필요한 상황이고, 그리고 손주 돌보는 것이라든지 하는 일에 매이고 싶지가 않아서이다.

자, 日常으로 돌아 왔지만, 또 하나의 숙제를 우리집에게 던져 주었다.

바로 입주 도우미를 구하는 作戰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1 Comment

  1. 데레사

    2017년 10월 11일 at 6:54 오후

    좋은 사람으로 구해져야 할텐데 걱정 이군요.
    저도 집에 1주일에 하루씩 도우미를 쓰는데 그것도 서로 맞추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이번의 아주머니는 1년 넘게 오고 있습니다만 언제 또 변수가 생길런지
    모르지요.
    그러니 입주 도우미는 더 어렵지요.
    잘 구해져야 할텐데 저도 걱정을 보탭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