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말에 일본 북해도(주로 삿뽀로부근)를 3박4일간 다녀 왔다.
함께간 일행은 전직장에서 퇴직후 다시 뭉친 친구들이었다.
OZ편으로 북해도 천세(千歲)공항에 내리어서 삿뽀로 시내 중심가에 있는 NEW OTANI INN 호텔에서 2박을 하였다. 하루를 자고서는 제일 먼저 가본 곳이 오타루(大樽)이었다. 北海道가 개발 되던 시절에 이 오타루가 개항이 되어서 문물을 하역하던 港口이었고, 인공운하는 큰 화물선에서 하역한 물품들을 작은배에 싣고 와서 창고에 쉽게 넣기 위하여 만들어지고 그 주변에 커다란 창고가 들어 서게 되었다는 이야기이었다. 지금은 화물대신에 카페와 기념품가게, 식당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서 우리같은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었다. 가는나이 바람이 세게 불고 진눈깨비가 내려서 運河는 버스에서 차창으로만 보고, 그주위를 맴돌다가 결국은 카페에 들어가서 담배도 피울겸, 커피도 마실겸, 그리고 시간을 때울겸하여 비싼 커피를 사서 나누어 마시었다.
게이샤의 공연 모습
야채로만 차려서 수증기로 익힌 음식 모습
정산계뷰호텔의 다다미 방 모습
점심을 먹고서는 쵸코릿 공장을 거쳐서 아사히 맥주공장을 견학하였다. 공장의 자동화 모슴이 신기한 것이 아니라 工場에서 나오는 모든 汚水와 지꺼기를 100% 재활용한다는 설명에 감탄을 하였다. 견학을 마치고서는 맥주 3잔을 시음하였다. 맥주는 한국이나 유럽이나 일본이나 그저 그러하였다. 麥酒는 역시 맥주일뿐이다. 다만 분위기가 어떠하냐 따라서 맥주 맛이 씁쓸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할 것이다.
2일째는 에도시대를 재현하여 놓은 민속촌에서 게이사들의 춤도 보고, 닌자들의 무술 시범도 보고, 지방영주의 저택도 둘러 보았다. 그리고서는 야채를 증기로 쪄서 익힌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서는 지옥계곡(노베리츠)이라 불리는 화산지대를 둘러 보고서는, 소화신산이라는 곳을 가보았다. 그 산은 화산 용암이 분출되어 흘러 내리지 않고 그냥 높이 쌓아 올려져서 본래의 산보다 200M정도가 높아져 있다는 것이었다. 지금도 산중턱에서는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니 活火山임을 알수가 있었다.
다시 차를 타고서 도야호수에 도착하여 호수가에서 호수가운데 떠 있는 4개의 섬을 보기도 하고, 다시 차를 타고서 전망대에 가서 둘레가 40여Km이라는 화산 호수를 잘 감상하였다.
버스를 타고서 3일 째 묵을 호텔(정산계 뷰 호텔)로 가는 도중에 고개를 넘어 가는데 주위의 높은 산에는 눈이 내려서 멋있는 雪景을 보여 주고 있었다. 호텔에 짐을 풀고서는 온천탕에 들어가서 여독을 풀고서는 부페식당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친후에는 같이 간일행들이 우리방에 모여서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마시면서 談笑를 나누었다.
다음날 아침에 목욕탕에 가보니 남탕과 여탕이 바뀌어 있었다. 그 이유는 남성의 陽氣와 여성의 陰氣를 서로가 보충하라고 탕을 바꾸어 사용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이번 여행에서도 느낀 것은 일본의 飮食이 아주 좋다는 것이다. 특히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을 수있게 차려진 식탁은 아주 좋은 본보기이다. 그래서 三越百貨店에 가서 가다랑어포와 연어 훈제팩을 사가지고 왔다.
그리고 편의점과 자판기가 아주 많다는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것은 일본의 물가 비싸기는 하지만 이제는 감당할만한 수준까지 내려 왔다는 점이다. 환율이 100엔에 1,000-원이 되니 일본의 물가는 싸지고, 우리나라의 거업들의 수출경재력은 악화될 것이다. 그리고 일본의 휘발유값이 우리나라보다 싸다는 것을 보았다. 리터당 약 1,350원정도를 하는 사인을 보았기 때문이다.
여행은 다시 나의 보금자리로 돌아 오는 旅程이지만 다시 떠 나기를 기다려지는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본다.
데레사
2017년 11월 7일 at 6:35 오후
사진을 보니 제가 다녀온 코스 그대로라
반갑습니다.
북해도는 언제가도 좋지요.
한번 더 가고 싶기도 합니다.
이길영
2017년 11월 9일 at 1:43 오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