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수)일에 늦게 인천공항을 ZE편으로 출발하여 26일(일)가지 3박5일간의 旅行을 하였다.
간곳은 말레이시아의 보루네오섬, 사바주에 있는 코타키나발루라는 지역이었다. 같이 간 일행은 시골중학교 同窓들로서,卒業 50주년 기념이라는 명목으로 다녀온 것이다.
출발할때도 1시간 늦게 출발하고, 올때는 새벽 2시 출발예정인 비행기가 4시에 출발하였다. 그러므로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거의 6시간을 기다리느라 지치고, 또한 저가비행기라 좌석간의 간격이 좁아서 오금이 저리고하여 아주 불편하게 여행을 하였다. 최소한의 커피한잔은 그만 두더라도 5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기이니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수 있게 서비스를 하였으면 그나마 좋으련만, 비행기가 목적지에 거의 도착할 즈음하여 냉수한잔이 서비스의 전부이었다. 그러므로 탑승하기전에 공항에서 식사를 하던지 기내에서 라면(W4,000-)이라도 사먹어야한다.
그곳에 도착하여 남중국해의 섬(보트로 10분거리)에 도착하여 호핑투어라는 것을 하고서는, 나머지는 옵션관광으로 반딧불투어와 민속촌 관람이 전부이었다. 나머지 시간은 호텔근처에 있는 야시장에 나가서 싱싱한 해산물도 맛고는 하였다. 그곳의 물가가 보통 수준을 넘었다. 섬에서 사먹은 맥주한캔이 약 4,500원이었다.
호텔은 깨끗하고 음식도 잘 나와서 만족스러운 머무름이었지만 나머지 관광은 좀 부족하였다. 맹그로부숲이 이루어진 강하구 삼각주에서 긴꼬리 원숭이도 보았고, 저녁식사후에는 초승달 아래에서 반딧불을 보고자 보트를 타고 강을 왔다 갔다하였지만, 寫眞에서 보던 것보다는 아주 현실이 못하였다. 해안가에 나가서 落照를 보려고 하였으나 구름이 끼어서 제대로의 낙조를 구경하지 못하여 아주 遺憾이었다. 보트를 타고 강을 유람할때에 멀리 키나발루산(해발 4,300m정도로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산임)을 眺望하였다.
보루네오섬이 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領土가 되었는가를 가이드에게 물으니, 식민지 통치(영국은 말레이시아를 점령하였고, 네델란드는 인도네시아를 점령하였는바, 그때에 보루네오섬을 지금의 형태로 나누어서 통치하였기 때문에 戰後에도 그대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로 분할되어서 지금의 국토형태로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거기의 사바주도 말레이시아본토와 갈등이 있고, 독립조짐이 있다는 것이었다.
여행은 나와 우리의 다름을 보러 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달래었다.
蛇足으로는 이번 여행은 저가항공사를 이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비싼 동남아 여행이었던 같다. 아마도 우리가 여행지를 코타키나발루로 정하고 나니 그나머지는 우리가 선택할수가 있는 여지가 없었던 모양이었다.
데레사
2017년 11월 30일 at 1:37 오후
코티키나발루로 후배가 이민을 갔어요. 퇴직하고서.
그래서 한번 오라고 하는데도 엄두가 안나서 차일피일하고
있습니다. 워낙 더위를 타는데다 이제는 비행기 타는것도
무서워서 입니다.
저가 비행기르를 안 타봤는데 서비스가 그렇군요.
하기사 싸고도 좋은건 없을테지요.
사진으로 구경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