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야두벡(KatjaDoubek)이라는독일여성작가는최근에‘죽음에관한잡학사전’이란책이한국에서번역됐습니다.
이작가의책은2001년에‘은밀한사전:전기에나오지않는세계유명인의성과사랑이야기’가번역돼있었죠.
이번에나온’죽음에관한….’이란책중에서몇대목이흥미롭기에그대로펐습니다.한번읽어보실래요?이번주말이광복절이어서그런대로음미할대목도있는것같군요.
-가미카제.본체비행기에일종의미니비행기를설치한다.나중에적국의배를향해돌진하는이미니비행기를그들은‘오카(벚꽃)’라고불렀다.목표물을향해본체비행기가날아가는동안가미카제의전사(戰士)는본체비행기의조종사옆에앉아있다.미군전투함에가까이가면그는짧게작별인사로거수경례를하고본체비행기의폭탄투하구를통해자신의‘오카’에있는작은조종석으로기어간다.대략40㎞의거리에서목표물이조준되면가미카제전사는폭탄투하손잡이를잡아당긴다.오카는본체비행기에서분리돼시속370㎞의속도로아래로떨어진다.미군전투함이가까이오면그는안전장치가전혀없이바로좌석밑에설치된로켓연동기에불을붙인다.그럼비행속도가무려시속960㎞가된다.가미카제조종사는마지막까지눈을부릅뜨고있다.
-자폭임무수행에선발된조종사들은원칙적으로전날알게된다.
-한젊은조종사는결혼하여아이가있기때문에가미카제가되는것을계속연기했다.그는자신이조국을위해희생할수없다는사실에고통스러워했다.어느날그의아내는남편의불행을더이상보고있을수가없어서세아이를죽이고자신도목숨을끊었다.그는이제자유로워져조국을위해자폭할수있었다.
-전쟁이끝났을때약5000명의가미카제조종사가목숨을잃었다.그들의광신적인임무수행으로단지세척의주요한배들이완전파괴됐고,항공모함이나전투함은한척도파괴되지않았다.파손된약300척의배들은수리되어곧다시전투할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