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영과 권여선

(천운영)(권여선)

이번주는한국소설을두권받았습니다.

한권은천운영소설집’명랑’이고,또한권은

권여선소설집’처녀치마’입니다.

‘명랑’이란소설은전혀명랑할수없는작품입니다.

고유명사를상실한이땅의여성들,

노파,식당주인,계집애로불리는

3대의여인이살아가는이야기입니다.

비극적이면서,또한편절박하게우리의옆구리에다가와있는

현실의이야기입니다.

천운영은철저한리얼리스트입니다.

왜그녀를많은평론가들이그로테스크한탐미주의자라고부르는지잘모르겠습니다.

권여선소설집은한마디로무지재미있습니다.

이제껏한번도보지못했던상상력과문장비유법을사용하고있습니다.

참즐겁네요.저같은아마추어에게는특히그렇습니다.

진부하지않은비유법을찾기위해얼마나애썼을까

혹은그러한문장들이별고통없이술술술나올까궁금했습니다.

그속에그려진여인들의모습이

참씩씩하고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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