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고은주가오늘창작집을냈군요.
제목이’칵테일슈가’입니다.
고은주는문단에서매우독특한위치를갖고있습니다.
급한대로보도자료를펼쳐보니다음과같이돼있습니다.
작가는표면적으로드러나기를거부하고있는우리삶의한단면인불륜을지목하여냉정하고담담하게그현상을하나의거대한원무(圓舞)로서그려내고있다.군더더기없고속도감넘치는문체는일탈의보편화,불륜의보편화가이루어지고있는광속의세상을날렵하게풍자하여독자들이통쾌하게비웃는데일조한다.
표제작「칵테일슈가」는도미노처럼연속적으로이어지는불륜의현장이달콤하고편리하며덧없이녹아버리는칵테일슈가처럼재미있게그려져있다.느낌표를닮은칵테일슈가는애정행각을벌이고있는남녀에게달콤함만을선사한채,물음표가생기는상황이오면가깝고도먼타인의손으로넘어간다.몸은섞지만결코서로에게녹아들지는않는피상적이고이기적인남녀관계에서칵테일슈가는불륜의궤적을그리며자리이동을계속해나간다.스와핑파티가따로필요없을정도로이미뒤엉킬대로뒤엉킨관계에서칵테일슈가는애정행각을마무리하고본래의주인을찾아돌아온다.어느새달콤한흔적을감추고불륜을벌하는도구로변한채로말이다.
한번읽어보겠습니다.
그리고다시말씀드리겠습니다.
농담삼아한말씀드리면
소설가박범신이그런말을했습니다.
안들키면로맨스고,들키면불륜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