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를 만나거든 아비를 죽이라

아리엘도르프만ArielDorfman이라는아

르헨티나출신소설가가방금

따끈따끈한소설한권을냈습니다.아,

한국말번역본이나왔다는뜻

입니다.제목이’체게바라의빙산’입니

다.창비출판사군요.원제는

TheNannyandtheIceberg입니다.1999년

에나온책입니다.그러니까

5년만에한국어로번역된책이지요.

그런데이작품은부모세대에의해이루

어진불가피한정치적사건

들이제2세대에게는과연어떠한영향을미치는지를프로이트가

‘토템과타부’에서소개한전설에비유하고있다고하네요.

그런데,그이야기가재밌군요.섬뜩하게요.

한원시부족의마을에모든여자를독차지하고아들들에게는

섹스를허락하지않던아버지가있었데요.결국자식들이

음모를꾸며아버지를죽인데요.

승리감에도취된아들들은여자를갖게되리라는희망을품습니다.

아들들은끔찍하게도,하긴원시부족이니그럴수도있겠지만,

죽은아버지의살을나눠먹고자기들도아버지와같은능력을갖게

되기를희망한데요.

그런데,그들에게남은건아버지를살해했다는죄의식이라는줄거리

입니다.

요즘,우리정치인들의과거사규명운동들을보면서

정말로묵직한납추가가슴을짓누르는통증이느껴집니다.

당신은혹시해답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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