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훈씨가‘탐서주의자의책’이라는책을냈습니다.
표정훈씨는지금현재제일잘나가는출판평론가입니다.문화평론가이기도하구요.
그의책을읽으면책에대한전반적인눈이한꺼풀벗겨지는느낌을받습니다.
그갈피갈피내용이야직접맛보시기로하고요,
머릿말을읽다가메모하고픈말이하나있길래적어보았습니다.
-‘술마시는건싫어도술자리는좋다’고말하는사람을싫어하고‘책읽는건
싫어도책은좋다’고말하는사람을좋아한다.
그렇지요.흔히들그런분들계시잖아요.술은못마셔도술좌석은끝까지지킨다는
분들말이이에요.
독해보이기도하고,폭넓은분으로보이기도하고,안쓰럽기도하고요.
‘책읽는건싫어도책은좋다’는말은책에대한절대적인사랑을바치는것같아서
듣기좋습니다.제가그꽈거등요.
그런데이런분도있을지모르겠어요."술은못마셔도
술좌석은끝까지지킨다,는사람은참좋다.그러나,책도읽지않으면서무조건
사쟁이는사람은정말못봐주겠다"는분들말이에요.
세상도다양하고,세상을채우고
있는사람들도다양하잖아요.
제가잘아는분중에는정말로책내용은별로이더라도책장
정이나책의귀함,책이주는겉모양,책이주는호감에끌려
그냥책을사시는분이있어요.
그분댁에가보면그런책들로온집안이가득하지요.
당신은어느꽈세요?
(술도못마시고,술좌석도지겹고,책읽는것도하품나오고
미쳤냐,책사쟁이게……..)꽈시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