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인을 만나지 마십시오

"언제나문을닫아걸고쓸데없이속인을만나지마십시오."

어릴때부터신동으로불렸으나미친척하며세상밖으로

떠돌았던김시습이생육신의한사람인남효온에게

보낸편지의한귀절입니다.

세상이흉흉하니저또한친한벗에게

그렇게말하고싶은충동을느낍니다.

눈막고귀막고좋은글좋은음좋은색을친구삼아

그냥침잠하라고말입니다.

이글귀는강석경씨가월요일에펴낸산문집

‘경주산책’에인용돼있는글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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