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장들의 기우제를 배웁시다

동양학자인조용헌교수(원광대)가‘방외지사’(方外之士)라는책을냈습니다.세상을사는고수들을모아놓은책입니다.그들을찾아가여러날인터뷰하고,사진찍고,그들이세상을이기며또는세상을껴안으며살고있는비의를취재한책입니다.우리주변에는의외로고수들이많습니다.자신이하고싶은대로세상을살아가는사람들입니다.자연이원하는것을깨닫고살아가는사람들입니다.설날도곧오고하니그중한사람을소개하는데,부산에사는역술가박청화(朴靑花·1966생)씨를소개드립니다.조용헌교수는박도사의말을대부분그대로옮겨놓았습니다.제가그말을또다시옮겨놓습니다.부담없이슬슬읽어보시면,작은힘같은것을느낄수있을것입니다.

‘무재(無財)는대재(大財)의씨앗이될수있다.롯데신격호회장사주가무재사주인데,실제는재벌회장이다.어떤중소기업인에게내가돈버는이치에대하여몇가지코치를하였다.

1.가장가난한상태로만든다.2.다시채우기시작한다.3.IMF에대박이터진다.

그는우선자신의명의로사업을못할정도로자신의처지를만들었다.미리가난을당기는방법이었다.사업의주인이못된다면차라리샛집에서사는게낫다.왜냐하면바닥을치면그다음부터는채워지기시작하는이치가있기때문이다.

…이사람이무재사주를바꿀수있었던이유는무엇인가.

첫째는의지가있었다.의지가강한사람은눈빛이강하다.눈빛이강한사람에게는방법을알려준다.그는실천을한다.

둘째는무재이기때문에대재를쥘수있었다.요는마음을비울수있었다는점이중요하다.

셋째는팔자에겁재(劫財)가있었다.겁재란나의재물을뺏어가는흉신이다.하지만대한민국재벌들은거의겁재가있다.

넷째는본질에근접한질문들이나올때만해답을준다.간절하지않으면대답을주어야소용이없다.’

박청화도사의말을읽다보니인디언추장의기우제지내기가떠올랐습니다.인디언추장들이기우제를지내면반드시비가내린다고합니다.이유는간단합니다.그추장들은비가내릴때까지기도를하기때문입니다.추장들이죽을때까지비가오지않았던경우는한번도없었다고합니다.만약당신이소망한바가이루어지지않았다면,당신의소망이그만큼간절하지않았다는증거일뿐이라고말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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