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직장신우회송년모임에서이런저런이야기를하다보니나처럼그만둔사람들에대한소식도듣게되었다.

지금은세월이흘러소속기관에서만파견나오지만처음부터국제협력에관련된여러부처의일들이합쳐져만들어진기관이다보니초창기에는그부처에서간부진들이파견나와기본적으로는2년또는연장해서3년동안일을하고돌아갔었다.

그렇게파견나왔던많은사람들중에신우회에참석하여꾸준하게같이믿음생활을했던유일한분이있었다.당시우리기관에서부장의직책이었는데그후기관으로돌아가직급도올라갔었지만여전히우리사이에서는부장으로불린다.

바쁜공직생활에도교회에서중고등부교사를꾸준히하며기도를많이했던그부장님은우리기관에파견되어신우회활동을하는동안진심으로수요일점심약속을거의하지않고참석을했었다.

기억나는것은어느날인가그만깜빡(?)하고점심약속을했다는이야기를들었는데막상기도회를시작하는데나타난것이었다.알고보니신우회모임에참석하지못하는것이너무도마음에걸려약속을취소하고왔다는것이었다.당시몇명모이지않던시절이라마치돌아온탕자(?)처럼잃어버린아들이돌아온것처럼반갑게환영했던적이있다.

이후부장님은본부처로돌아갔고다시청와대에도파견되어근무하였었는데언젠가휴직을하고연변과기대에봉사차원의강의를하러떠났다는이야기를들은적이있었다.그이후이야기를들은셈인데그렇게연변에서4년이상을온전한자원봉사로보내던중부인이암으로세상을떠났다고하였다.

지금은그렇게도승승장구하며주변에서부러워하던직장에사표를내고모든생활을정리하고미국으로떠났으며신학을공부하고있다는것이었다.중국에있을때마침소장으로파견나가있던실장님댁을방문해서이야기를나누는가운데어떻게자원봉사를하게되었는가하는신앙간증을하게되었다는이야기를뒤늦게듣게된것이었다.

높은자리(?)에서그야말로볼꼴(?)못볼꼴(?)을봐가며일하는동안세상에서바라보는출세길보다는믿음길로들어서게되었다는것이었다.그것이결국은자원봉사로그리고늦은나이에하나님의일을하는신학을공부하는길로가게된것이었다.

함께출장을간어떤직원의말이부장님이비행기에타는순간부터성경을펼쳐들더니내릴때까지보는것에질렸다(?)라는말을했다는이야기를전해들으며새삼우리가가는길에대해여러생각을하게되었다.

LivetodayasifyouwillstandbeforeGodtomorrow.
내일하나님앞에서게된다는마음으로오늘을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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