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올해초동문회와는별도로책을읽고자하는동문들이모여북클럽을만들었다는소식을메일을통해서알았다.매달첫주금요일저녁에모여미리지정된책에대한토론을하고각자소개하고싶은책들을가지고나와교환해가지고가서읽는모임이다.

지난주처음으로북클럽모임에참석하였다.주제는"부시는왜라이스에게캐스팅보우트를주었는가?"에대한것이었다.원래는가족학관련주제까지두가지를할예정이었는데맡은후배가학술세미나로인해불참하는바람에단일주제가되었다.

광화문에있는맥주집에모여안주겸저녁식사를하고정식으로토론에들어갔는데룸이넓고환해서잘꾸며진세미나실같았다.올한해북지기를맡은후배가사회를맡았고주제발표를한후질의응답을하였다.나중에알고보니주제를발표한후배는인터넷영화웹진을운영하고있고<영화의정치학>으로상당히알려져있다고하였다.

마침국제원자력기구(IAEA)에근무하는후배가일시귀국해있던차에같이참석하였고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5년가까이근무하다진학을위해귀국한후배도참석해서반가움을나누었다.참석한후배들한명한명이각자일하고있는분야에서능력을잘발휘하고있는터라자유롭게나누는대화에서도서로배우고생각할점들이있었다.

엄숙한(?)토론시간이끝나고나서향후북클럽의방향에대하여그리고책선정에대하여의견을나누다보니거의모든시간이공식적인시간이되었다.지금까지여러달동안읽은책에대한발표문들은잘보관되어있다고하는데장차이기록들이쌓이면그런대로괜찮은우리들의책이될수도있겠다는생각이들었다.

뒤늦게재학생세명이참석해서인사를나누고서로돌아가며소개겸근황을나눴는데50이내일모레인나의입장에서한참어린후배들을보니귀엽기도하고기특하기도하였다.

등록한회원은30명이넘지만매달열성적으로참여하는인원은그보다적다고하는데반드시한달에한번글을써서돌려야한다는원칙을지킨다고약속을하고나도정식으로가입을하였다.

모임을끝내고돌아오는길의발걸음이가벼웠던것은내이리젊은이들과어울려사는생활이앞으로도계속될것이고그러는한나이와상관없이나역시젊은이로살것이라는생각때문이었다.

Ahelpinghandcanlightenanother’sburden.
도움의손길하나가다른사람의짐을가볍게한다.

http://blog.daum.net/peace-maker/4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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