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할머님과 손주며느리

주안에있는나에게’는시할머님께서늘부르시던찬송가라한다.

나는뵙지못했으나남편의이야기를통해할머님은내게도마냥인자하시고친숙하신분이다.화를내는일이거의없으셨다는할머님은며느리와함께늘새벽기도를다니셨다고한다.특히눈이내리는날이면일찌감치일어나셔서사람들이걸어오는길이불편할까싶어교회앞길을다쓸어놓곤하셨다고한다.

어제밤늦게할머님이늘부르셨다는찬송가를올려놓고들으면서생전에뵌적이없는할머님생각을했었다.그리고새벽기도에가려고나갔다가밤새내린눈을하얗게뒤집어쓴차를보고어찌할까하다가차들이별로다니지않는새벽길이위험할것이라는판단에도로집으로들어왔다.

지금창밖에는산의나무들이눈을입고참예쁘고좋은모습으로서있는풍경이보인다.그러면서드는생각은예전할머님은눈이오면교회까지눈길을치우셨는데이손주며느리는눈이온다고새벽기도를빼먹었구나하는자괴감(?)이다.

지금도어머님이할머님에대해말씀하실때에는얼마나인자하고좋으신분이셨는지그리고얼마나어머님을아끼셨는지에대해그리워하며말씀하신다.아마도뒷날나도우리어머님에대해이야기할때는마찬가지일것같다.

내가어머님께붙여드린별명이’천사표어머니’이다.가족들이말하는시할머님의모습이꼭지금의어머님의모습과거의흡사하다.아마도어머님마음속에있는할머님의모습이지금내가생각하고있는어머님의모습과같을것이라는생각이든다.

두천사가대를이어지켜온가문에들어와대도잇지못하고그천사들의전설만듣고사는내게언제천사들의날개깃털하나라도날까싶다.

Toavoidgoingwrong,followGod’sleading.
잘못된길로가지않기위해,하나님의인도를따르라.

http://blog.daum.net/peace-maker/5748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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