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는 나이가 없다

인생은평생하나님앞에가는날까지배우는것이라는생각이든다.
이세상에나와40중반가까이이른지금지난날을돌이켜보면참많은것을배워온세월이었다.

사는공부가부족해서인지아직도나는학생의신분이다.
대학을입학한지11년만에대학원에진학했고대학원에진학한지다시11년만에박사과정을시작하게되었다.

대학졸업후기업에서일을하다가대학원입학시험을치렀을때나의나이가문제가되었다는이야기를입학후에들었었다.

대학원의조건이4학기기숙사생활을하는것이었고
20대학생들이주로들어가는데30넘은미혼여학생을받아들일경우중간에시집을가면어떡하느냐어린학생들과의조화가이루어지겠느냐하는우려를교수님들이하셨다는것이었다.

가장큰걱정은30중반나이에졸업을해서현재있는직장(당시대기업대리4년차)보다과연나은직업을구할수있을까하는우려를하시며그냥현재자리에있는것이더나을것이라고면접시말씀하시는교수님도계셨다.

그러나모든것은하나님의인도에있다고믿고사는나는무사히입학을해서무사히졸업을하였고바로정부산하기관에서공부와맞는일을하게되었다.

이후일을정리하고난이후지방대학에강의를나간것이계기가되어다시공부하는일을진지하게생각해보고박사과정에진학을하게되었다.

입학후에역시11년전과같은일이있었다는이야기를들었다.입학사정시나의나이가문제가되었었다는것이다.
문제는나보다나이가아래인교수님이두분계시다는것으로인해논란이있었다는것이다.

또하나의쟁점은마찬가지로면접시공부해서뭐할거냐는질문이었다.
50가까이되어서학위를받게되면무슨일을하랴하는걱정이었다.

미래가어찌사람의손에달려있으랴.단지최선을다해현재를준비할뿐…

계획은사람이세워도그계획을이루시는분은하나님이시니…

가는곳마다학생들의평균나이를한참올리는데기여했던나는지금중간나이에속한행복한(?)시절을보내고있다.
입학한지1년이지난이번학기에60이넘으신신입생이들어오셨기때문이다.
(2001.12월씀)

http://blog.daum.net/peace-maker/99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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