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과장님 2

일을할때늘직원들과회의를하였고회의에서결정된사항에충실하게따랐다.

그러다가한가지문제가발생하였다.지원금을받고자하는단체들을모으는데신문에공고를내느냐마느냐하는것이었다.

사업첫해라지원금의규모가적었고많은단체들이요청할때분배의문제가있었다.

그리고몇년간기초조사를해놓은상태여서어떤단체가필요로하는지도알고있었다.

그렇지만기회의공평성이있어야하므로작게라도신문에공고를내기로하였다.

결재과정에서기존조사된단체만선정해서주는방식을고려해보라는지시가내려왔다.

직원들과이문제를놓고회의를한결과반드시신문공고는해야한다는결론을내렸다.

그러나당시는직원모두가그앞에만가면벌벌떠는기관장이있던시절이었다.

과원들은어떻게기관장의결재를받느냐고걱정들을많이했다.

사실나도자신이없기는했다.

명분이나타당성은있지만기관장한말씀에법과규칙이바뀌곤했기때문이었다.

그러나사업의지속성이나나중에발생할문제를생각해보면그냥넘어갈수가없었다.

그래서깨질땐깨지더라도가자결심을하였다.

관련서류를챙기고직원들과함께기관장실로갔다.

사업의성격과앞으로진행되었을때발생될문제들을설명하였다.

그리고는무슨일이있어도신문공고는필요하다는것을역설하였다.

몇번의설전이있은후에기관장의결재가떨어졌다.

"강과장은웬고집이그리센가?"라는마지막말씀과함께.

그날저녁,퇴근시간만되면약속이있다면서나가던대리가자리를지켰다.

그리고는몇달동안의태업에대해정식으로사과를하였다.

"과장님,죄송합니다.

그동안제가마음이불편해서일이손에안잡혔습니다.

오늘하시는것을보고과장님은역시과장님이신것을알았습니다.

앞으로는일열심히하겠습니다."

그리고나서대리는매일야근을하며정말열심히일을하였다.

어느날,문제가터져서이사님과함께외무부에들어갔다온후또툴툴거렸다.

"과장님,다시는외무부안들어갈랍니다.저보고부장님오셨느냐고하는데창피해서요."

그러나내가해외발령이나서과를떠날시점에는대리가모든일의중심이되어있었다.

Youdon’thaveworryabouteyestrainfromlookingonthebrightersideoflife.

인생의밝은면을바라봄으로써오는눈의피로는걱정하지않아도된다.

http://blog.daum.net/peace-maker/10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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