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카오슝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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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해외로나가는비행기를타본것은대학원에들어간뒤첫번겨울방학이었다.

대학졸업후기업에서8년을근무하고나서뒤늦게제일나이많은학생으로학교에진학한뒤였다.

학생들과함께타이뻬이부터태평양지역의풍광을보여주는남쪽의카오슝까지일종의배낭여행을다녔다.

우리가여행한기간중설이끼어있어서대만특유의불꽃놀이축제에도참여하였는데덕분에여기저기서떨어지는불똥으로옷에구멍이나기도했다.

야자나무가우거진카오슝에가서야내여권이사라진것을알았다.기왕없어진것끝까지잘돌아다니다가타이뻬이에돌아와경찰에신고하고신문사에가서분실공고를냈다.

마침학교에대만학생이유학와있었는데방학이라대만에돌아가있던그친구의도움을많이받았다.

그리하여함께출발했던다른학생들은예정대로귀국하고나만홀로남았다.

한국에신원조회를통한신분확인후에임시여행증을발급받아돌아오기까지일주일을더머물렀는데대만친구의안내로여러곳을더돌아보는기회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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