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

요즘수확의계절가을에눈을즐겁게하는것중의하나가사방에서넘쳐나게보이는과일들이다.


색색의과일들은쌓여있는모습만으로도마음을풍성하게만든다.

대형매장을가든,동네슈퍼에가든아님길가노점상이든과일이넘친다.

사과,배,바나나,딸기,토마토,키위,감….


그많은과일들중에늘나의눈을가장먼저사로잡는것은감이다.

감중에서도건드리면금방터질것같은연시이다.


과일맛을알던어린시절부터제일맛있게먹은것은연시였다.

신것을잘못먹는내게는연시의부드럽고단맛이최고였는데순위는아직도바뀌지않고있다.

막식사를한상태가아니라면앉은자리에서10개도순식간에사라진다.


요즘무슨과일이든사시사철맛을볼수있다.

과일좋아하는사람들에게는정말살기좋은세상이다.


가끔음식점에서후식으로예쁜아이스크림접시에연시가나오는것을먹을때가있다.

반을쪼개대충입으로먹거나스푼으로먹는거와는또다른기분과맛이다.


지난번에는멜론을반으로잘라그안에연시를넣은후식을먹은적이있다.

멜론의단맛과연시의단맛이합쳐진맛은‘너무달다’가아니라‘너무맛좋다’였다.

하긴좋아하는과일이니이래도맛있고저래도맛있는것인지도…


눈으로도입으로도풍성함을즐길수있는이늦가을에

소망보다는감사가넘치기를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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