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맞는단다.
유치원생부터중학생까지대부분남자아이들이나여자아이들도있다고한다.
물건을던지고,침을뱉고,주먹으로얼굴을친단다.
최근두달간연세의료원의소아청소년환자의3분의1이어머니에대한폭행이문제가된아이들이란다.
삼성서울병원도해마다이문제로찾아오는경우가늘고있다한다.
2000년(3382명중1324명/39%),2003년(5755명중2367명/41%),2006년10월까지(5504명중3166명/57%)
아이한테맞아멍이들어아이를데리고병원을찾은엄마는자존감이무너져치료를받았단다.
아이들은학교에서문제를일으키며모든불만을엄마에게푼다고한다.
전문가들은아이들이엄마를때리는것은아주한국적인특성이며외국에서는청소년비행장애가집밖에서이뤄지는데한국에서는힘이약한엄마를상대로일어난다고진단하고있으며일반비행․폭력과별도분류할것을검토중이라한다.
엄마들의헌신에대해아이들이‘내가꼭두각시냐’‘네가좋아서한거지내가언제해달라고했느냐’는식으로나오는데이것은반항장애(OppositionalDefiantDisorder)로적절한치료를해야한다는것이다.
피해자이면서가해자인엄마에아이들의폭력에서나타나는공통점은‘과도하게개입하고간섭하는’엄마의존재라고한다.
이에대한사회적대응책이거의무방비상태인것은엄마들이창피하게여기고바깥에알리지않아서이고,변변한통계하나없는것이현실이란다.
이기사를읽으면서어릴적의한기억이떠올랐다.
동네에서자존심세기로이름난할머니가백수아들을데리고살았는데그아들한테욕을듣고맞고산다는소문이있었다.
그할머니는늘친정과시집의가문이양반가문이라고자랑을하는할머니였다.
당시나는아들한테맞고사는인생에집안이양반가문이면뭐하나하는생각을했었다.
유난히희생적이고헌신적인한국의엄마들이남편이아닌아이들에게맞고사는문제가최근에갑자기나타난일일까하는생각도든다.
병원에아이를데리고상담하러온경우는그래도조정이가능한중학생까지인것이아닌가싶다.
고등학교또그이상의경우는아예문제로드러나지도않고지내는것이아닐까.
가끔자식들에게맞고사는노인들의이야기가기사화되는것을보는데그것이어느날갑자기나타난현상이아니라누적되었던문제가아닐까.
십계명에서하나님과의관계에대한것이네번째계명까지이고다음여섯계명이사람과의관계에대한것인데그첫번째에나오는것이‘네부모를공경하라그리하면너의하나님나여호와가네게준땅에서네생명이길리라’늘말씀이다.
혹자는말한다.이땅에하나님의대리인으로보내신사람이어머니라고.
세상이험해서온갖이상한일이많이일어난다고는하나자신을낳아길러주고모든것을바쳐헌신하는어머니를향해폭력을가한다는것은너무끔찍한일이다.
부모가자식을때려도문제가되는데거꾸로자식이부모를때린다는현상은어떻게해석하고해결해야하는지.
이제사회수면으로드러나원인을밝히고예방책을만들고해결책을만들어나갈모양이다.
정말역천(逆天)의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