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단 역량평가 시험을 치뤄보니…

몇달전정부한부처의개방형고위공무원직위에응시했었다.그간내가여러기관에서일해오고또한공부해온것을잘결합해서한번일해볼만한자리라고판단해서였다.


서류를내고,다섯명의면접위원들앞에서소신과계획을밝히고그렇게해서최종3배수안에들었다.그리고고위공무원이되기위한진입시험인‘역량평가’를치렀다.


중앙인사위원회에서밝히고있는‘역량평가’내용은의사소통,고객지향,비전제시,조정통합,전문가의식,혁신주도,결과지향,문제인식및이해,전략적사고등총9개분야이다.그방법은역할연기(1:1,1:2),발표,인터뷰,서류함기법,집단토론등으로아침9시부터저녁6시까지연속으로행해진다.응시자는한번에6명이고평가자는7명이다.


상당히궁금해하며도착한‘역량평가센터’에서여러부처에서온과장급공무원들과수인사를나누었다.그리고안내를받은후각자방에흩어져서점심시간이될때까지별도로시험을치렀다.


점심시간이되서는같이둘러앉아시켜준도시락을먹고담소를나누다잠시휴식을취한다음바로또시험이시작되었다.시험전에는역할연기가무척어색할것으로생각했었는데전혀그렇지가않았다.짧은시간에주어진문제들에현실적인답을준비하고요구하는능력을보여주는것이쉽지가않았기때문이었다.


집단토론에서는정말각부처의대표들이나와팽팽한신경전을벌이며협상하는것과같았다.그렇게해서어떻게시간이가는지도모르게저녁6시가되어서시험이끝났다.


역량평가시험을치른소감은미리시험준비를하기가곤란한시험이라는것이었다.그동안본인이일하고쌓아온말그대로역량이다양한상황에서다양한내용을다루는데서그대로표출되는것같았다.외워서될일도아니고연습을한다고해서될일도아닌듯이보였다.


역량평가시험을치른후일주일이넘어서‘합격’이라는결과통지서가왔다.


그리고여러가지일들과사연이있은후에지원한자리에대해서는낙방의고배를마셨다.내가갈자리가아니었나보다고마음을접었으나섭섭한생각은어쩔수가없었다.

이번에치른‘역량평가’시험결과가향후다른자리에지원해서합격했을때도그대로적용이된다고한다.한마디로고위공무원이될수있는‘허가증’을받은셈이다.


중앙인사위원회에서밝힌자료에의하면작년6월부터제도를시행한이래총64회에걸쳐382명을대상으로한시험에서11%가탈락했다고한다.이것은고위공무원단진입자격확보기회가나중으로미뤄진것으로재도전의기회가주어지며두번연속해서통과하지못하면6개월간응시가제한된단다.


중앙인사위원회의고위공무원지원국장은“능력과자질을철저하게검증받은사람만이국가의중요정책을결정하는고위공무원이되게하겠다는것이역량평가의취지”라며“제도운영실적이쌓이면서우리공직사회에능력과경쟁중심의인사가빠르게확산될것”이라고전망하였다.


정말그렇게되기를소망한다.


그나저나내가이번에받은‘역량평가’합격으로과연앞으로어떤자리에서일할기회가주어질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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