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의 벼룩

에티오피아의한인교회에서예배를드린후만난봉사단원들과대화를하는가운데‘벼룩’에대한이야기를들었다.그단원은선배단원이9월에귀국하면집을물려받기로해서단원들이모여서회의도하며쉬기도하는유숙소에서머물고있는데벼룩으로인해무척고생하고있다는이야기였다.온몸이물려서자국이대단하고가려운것은모기에비할바가아니라는것이었다.소독을하면되지않느냐고했더니약이없다고한다.


한국에는벼룩이없기때문에약도없고만들지도않는다는이야기였다.단원들의경우일반버스를타고다니며활동을하기때문에벼룩이옮고사전예방이나처치가보통어려운것이아니라고한다.


다음에이벼룩이또화제가된것은한국음식점에가서저녁을먹을때였다.한국인여주인이와서같이대화를하는가운데벼룩에엄청물리고산다는이야기였다.그이야기를듣는데갑자기온몸이스멀스멀가려운것같은느낌이들었다.평소다른사람은잘안물리는모기도혼자다물리는타입인데벼룩이라고다를까싶은생각이들었다.


에티오피아에도착해서호텔에머물고이동할때에는기관의차를이용했음에도전통음식점에가서한동안앉아있었고어찌하였건음식점마다서빙하는사람들은에티오피아사람들이니알수없는일이라는생각이들었다.


이러다가한국에벼룩을옮아가는것아니냐고하였더니오랜시간비행기타고가면서벼룩이다죽는것같다는이야기를하였다.더욱이아파트가아닌일반주택에서대부분살기때문에벼룩을뗄래야뗄수가없는것같았다.일단에티오피아에서살면다물리고살려니하고받아들이는것같았다.에티오피아에있는동안헌혈좀하고가셔야겠다고편안하게농담들을하였다.


듣는것이병이라고한참벼룩이야기를듣고나니호텔에돌아와서도모든것이의심되기시작했다.혹시의자에놓아둔티셔츠에?옷걸이에옷을걸어두었지만낡은나무벽을타고옷에?책상위에올려놓은서류에?시트는하얗게빨았지만위에덮인담요를통해서?그렇게생각하니호텔방에있는것에아무손도댈수없을것같았다.


프로젝트사전조사차에티오피아지방으로가서주민들도만나고이야기도들어보고해야할텐데그렇게의심하고지내다가는아무일도할수없겠다는생각이들어벼룩부분에대한걱정은포기했다.다른보건의료사업프로젝트를추진하기전에벼룩퇴치사업부터해야되는것이아닌가하는생각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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