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출장(6) 최고급 호텔과 전통복장의 도어우먼

보통출장을가면출장비에맞춰시설과가격이적절한수준의호텔에머물게되어서그리출장비가모자란다는생각은하지않았다.웬만한가격의호텔도주로거래하는기관의할인율이적용되어정가보다는낮기때문이다.


그러나이번나이지리아출장은심장이떨릴정도로파격적이었다.치안문제가심각하다고해서아부자에서는최고급호텔에들어갈수밖에없는형편이었는데정상가격은하루출장총경비의2배에달했고할인율이적용되었어도1.5배였다.평소에는그렇게선택할엄두가안들었는데이렇게해서들어가는일도생기는구나하는생각도했다.하지만새벽부터나오고밤늦게들어가잠깐잠만자고나오게되는출장일정으로정말방값이아까웠다.


이렇게호텔비가비싼이유는나이지리아의원유를독점하고있는세계유수의석유회사들이안전하기만하면어떤값을치러도좋다고할만큼큰손들이기때문이라는것이다.물건이제대로된것이없고유통이발달하지못해서무엇이든비쌀수밖에없는구조라는것이다.제철에나는과일도생산되는지역외에서는천금값이라웬만한수준에서는맛볼엄두도못낸다고한다.혹독한호텔비로인하여이번에는적절히싼가격에괜찮은시설을누리는재미는커녕제대로양극화의세계화(?)현상을경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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