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보람

매주화요일강의를하러나갈때마다눈동자가반짝반짝한학생들을만나는재미가참좋다.이학생들은상당한자신감과부담감을각오하고남거나새로들어온학생들로과제준비부터발표까지누구를시켜도당당하고자신감있게그리고뚜렷한주관으로잘해오고있다.


학기초에신청학생은60명가까이되었었는데첫시간강의전반에대한설명및과제물에대한설명을하고난후수강정정기간에3분의2가빠져나갔다.그리고남아있는학생들과새로들어온학생들로3분의2쯤되었으나게중에서포기하는학생들이또나와이제반이되었다.


정치와연결하여세계경제,테러,인터넷,환경,인권,국제협력,빈곤,북한,리더십등으로주제가매주바뀌는데한주제씩맡아발표를하게되어있다.그리고올해대선이있기때문에각자가정당을선택하여대통령후보들및정책에대한기사채록및분석을매주과목카페에게재하고강의시간에발표해야한다.또한각자세계여러나라중한국가를택하여그국가의대통령또는수상및정책들에대한기사채록및분석글을카페에올리고강의시간에발표해야한다.


이강의일정이편치않겠다고판단한학생들이다수강변경을한것으로본다.남아있는학생들은나름대로강의를소화하고과제를할자신들이있다고판단한학생들이다.발표를시켰더니정견발표(?)보다더확실하고뚜렷하게그리고길게발표하는바람에이제는짧게발표하도록제한을두었다.그래도매시간발표하기를원하는학생들이다발표하지못하고있다.


이번한학기가지나면학생들은나름대로우리나라정치에대해서그리고강의시간중에다루어진다른나라의정치지도자들에대한토론으로세계정치의흐름에대해나름대로의주관이생길것이라고판단한다.많은기사중에서기사를선택하는관점이분명해지고기사가없는국가에대해서는영어자료를찾아보면서까지열심히들하고있다.그래서강의시간이참재미가있다.


그럼에도수강학생수가20명이넘는바람에학점을줄때강제로A학점40%,B학점60%로나눠야한다는것이안타깝다.모두A플러스를주어도시원치않은데무척어려운일이될것같다.


물론비교적자유롭게우리나라사회와정치,그리고세계의문제들에대해토론하는동안강의하는나의경험과주관이상당히(?)반영된다는것이또다른재미라는것은말할것도없다.


배우는일못지않게가르치는일도무척재미있고보람있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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