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방문 (26) 부산과 흥남
북한에머무는동안여러곳을방문하면서동행하는참사들과이야기를나누었지만정치문제나남과북의문제를깊이하지는않았다.

그것은서로가말을할수있는주제의한계가있다고서로생각하고있었기때문이었다.

이야기중에북한의자원이야기가나왔다.

한국에부족한지하자원이북한에풍부하니그것을한국에서개발하면얼마나좋겠느냐고하였더니중국과계약을하고있고계속진행중이라고하였다.

어디도그렇고어디도그렇다는이야기를듣는데가슴이철렁철렁하였다.

최근까지도부산과흥남이개발계획을추진중이었는데남북정세가경색되어버리는바람에러시아와계약을했다고했다.

“아이구,아까와라.아니그렇게추진중이다가어떻게러시아에….”

내가말문을잊지못하자북한참사가머쓱해진표정으로바라보았다.

남과북이대화가단절되어있는동안우리가개발하고공동으로사용해야할중요한자원들이속속외국으로넘어가고있다.

한국은기술과자본을가지고있고북한은저임금의인력과자원을가지고있다.

서로공동으로협력하면어려운시기를잘넘길수있을텐데점점관계가심각해져가니정말큰일이다.

북한방문을끝내고돌아와연구용역을맡았던보고서를끝냈다.

‘자원외교와ODA의연계방안’이란주제인데내용중에한부분을북한의자원에대한내용을썼다.

정말안타까운심정으로각종자료를보고,한숨을쉬고하며….

중국뿐만아니라유럽각국도이미북한의광산에대한개발권을많이확보해놓은상태이다.

더욱이유럽에서는북한이아시아에서마지막으로발전할국가라고보아컨설팅업체까지들어가있다한다.

북한방문을끝내고돌아오면서어쩌면북한은하나님이우리민족에게남겨놓으신마지막보물단지가아닐까라는생각을했다.

서로협력만하면시너지효과로한국은한국대로,북한은북한대로현재의경제적인어려움을극복할수있을터인데길을찾지못하고있다.

“아이구아까와라,아이구아까와라…”

내가요즘가는곳마다노래하듯이하는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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