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노인이 쓴 산상수훈 (복 있는 자 이야기)
75세노인이쓴산상수훈(복있는자이야기)

그랙맥도널드

내굼뜬발걸음과

떨리는손을이해하는자에게복이있나니,

그가하는말을알아듣기위해

오늘내귀가얼마나긴장해야하는가를

이해하는자에게복이있나니,

내눈이흐릿하고

무엇을물어도대답이느리다는걸

이해하는자에게복이있나니,

오늘내가물컵을엎질렀을때그것을

별일아닌걸로여겨준자에게복이있나니.

기분좋은얼굴로찾아와

잠시나나잡담을나눠준자에게복이있나니,

나더러그얘긴오늘만도두번이나하는것이라고

핀잔주지않는자에게복이있나니,

내가사랑받고혼자가아니라는걸

알게해주는자에게복이있나니,

내가찾아갈기력이없을때

내집을방문해준의사에게복이있나니,

사랑으로내황혼녘의인생을채워주는

모든이에게복이있나니,

내가아직살아있을수있도록

나를보살펴주는내가족들모두에게복이있나니

하늘나라가그들의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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